비 오는 날 필수?…“폭우 땐 절대 신지 마세요” 전문가 경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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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비에 젖지 않기 위해 장화를 신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운동화를 장화보다 비교적 안전한 신발로 꼽았다.
아울러 비로 미끄러워진 도로 위를 장화를 신고 걷다 넘어지면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폭우 땐 장화보다는 운동화가 비교적 안전한 신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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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화보다는 끈 있는 운동화(스니커즈)가 대피용으로 더 적합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실제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폭우가 내릴 경우, 빗물이 장화 깊이보다 깊어지면서 장화 안으로 물이 차올라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다. 물이 차면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고이기 때문이다.
또 장화는 ‘절연 기능’이 있어 가로등 주변 등 감전 위험이 있는 곳을 이동할 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화 안으로 물이 가득 차면 사실상 효과가 사라진다. 아울러 비로 미끄러워진 도로 위를 장화를 신고 걷다 넘어지면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지난해 8월 일본 닛테레뉴스도 전문 방재사의 설명을 인용, “침수·범람 시에는 장화를 신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 바 있다. 이어 “평상시 비가 올 때는 문제가 없지만 장화가 잠길 정도로 침수된 경우 위쪽 틈으로 물이 들어와 걷기 어려울 뿐 아니라 장화 자체가 무거워져 다리가 쉽게 빠질 위험이 있어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
폭우 땐 장화보다는 운동화가 비교적 안전한 신발로 꼽힌다. 최근엔 방수 기능을 강화한 운동화가 속속 출시돼 장마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부상 방지를 위해 긴 팔·긴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라”면서 “물이 들어가면 무거워져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장화나 벗겨지기 쉬운 샌들과 미끄러운 신발 등은 피하고, 우산 대신 우비를 착용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정부는 전날 오후 3시30분을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행안부는 이날까지 총 29000건 이상의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전국 80여 개 등산로와 하천변, 지하차도 등을 사전 통제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광주(442㎜), 전남 나주(445㎜), 충남 홍성(437.6㎜), 서산(427.1㎜) 등 중부와 남부 내륙 지역에 400㎜이상 비가 내렸다. 특히 충남 서산은 60분간 114.9㎜의 폭우가 쏟아지며 시간당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에도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돌풍과 함께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하며 추가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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