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정말 멋져보였는데…’ 집중 호우 때 레인부츠 신으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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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패션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은 목이 긴 '레인부츠'(장화)가 집중 호우 상황에서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걸어서 대피할 때 지켜야 할 사항'이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장화를 신지 말 것, 침수된 지역에는 들어가지 말 것, 대피할 땐 혼자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이동할 것 등이 강조돼 있다.
이들이 잇따라 장화를 신지 말 것을 경고하는 이유는, 장화는 갑작스럽게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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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때 물 차면 무겁고 잘 벗겨지지 않아 위험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d/20250718101304657lmxp.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장마철 패션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은 목이 긴 ‘레인부츠’(장화)가 집중 호우 상황에서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방재 선진국 일본 NHK에서 배포된 집중 호우 시 대피요령 포스터 등이 공유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남 지역에서 침수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발생하는 등 호우 상황에서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부쩍 높아진 분위기 속에서다.
‘걸어서 대피할 때 지켜야 할 사항’이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장화를 신지 말 것, 침수된 지역에는 들어가지 말 것, 대피할 땐 혼자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이동할 것 등이 강조돼 있다.
![고무장화들. [123rf]](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d/20250718101305014vnnv.jpg)
특히 장화는 물이 차면 무거워지고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는 만큼 끈 있는 운동화(스니커즈)가 대피용으로 더 적합하다고 지적됐다.
일본 지바현과 도쿠시마현 등 지자체 대부분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마철엔 레인부츠를 가급적 신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이 잇따라 장화를 신지 말 것을 경고하는 이유는, 장화는 갑작스럽게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화는 빗물이 스며들지 않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한 번 안쪽에 물이 차면 무겁고, 움직임이 둔해지기 쉽다. 또한 물 속에선 발에 강하게 달라붙어 잘 벗겨지지 않는 단점도 있다.
![일본은 집중 호우 때 긴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123rf]](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ned/20250718101305337jeug.jpg)
실제 2020년 아이치현 도요하시시에서는 레인부츠를 신은 여성이 침수된 도로를 걷다 부츠 안쪽에 물이 차면서 넘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그 보다 앞선 2012년 구마모토현에서는 긴 장화를 신고 대피하던 남성이 맨홀에 한쪽 부츠가 걸려 실족한 사고가 발생했다. 남성은 물에 잠긴 부츠가 진공 상태처럼 빠지지 않아 탈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부상 방지를 위해 긴팔·긴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라”며 “물이 들어가면 무거워져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장화나 벗겨지기 쉬운 샌들과 미끄러운 신발 등은 피하고, 우산 대신 우비를 착용하라”라고 권고했다.
또한 레인부츠는 발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연고무나 PVC 재질로 만들어져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무좀과 습진 등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장화는 종아리 전체에 습기가 차기 십상이다.
패션을 위해 레인부츠를 포기할 수 없다면 맨발보다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는 게 좋다. 착용을 마친 레인부츠는 뒤집어 놓거나 탈취제 등을 이용해 부츠 내부를 충분히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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