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경찰관’ 나타난 공원...범죄 22% 줄었다

구아모 기자 2025. 7. 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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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경찰관/서울 중부경찰서

서울 중부경찰서가 저동3공원에 설치한 3D 경찰관 홀로그램 안내판이 실제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중부경찰서는 18일 “해당 안내판 설치 전후 같은 기간을 비교한 결과, 공원 반경 내 범죄 발생이 약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교 대상 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와 설치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다.

이 안내판은 ‘중부 안전한 공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주취 폭력이나 음주소란 등 치안 수요가 집중되는 저녁 시간대를 고려해,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자동으로 홀로그램 영상이 송출된다.

30초 분량의 영상은 실제 사람 크기의 경찰관이 등장해 “이 지역은 지능형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폭력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이 실시간으로 대응합니다”라는 멘트를 반복 송출한다.

중부경찰서는 “이 같은 영상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무질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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