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교수의 커피이야기 시즌Ⅱ] 24. 르완다 고릴라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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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프리카(Africa)의 작은 나라 르완다(Rwanda)의 커피 이야기다.
커피가 르완다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르완다에는 동물커피를 연상케 하는 커피가 있다.
르완다에서 커피생산은 주로 소규모 농가에서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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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 언덕(Hill)의 땅
한국 모델 경제활동

오늘은 아프리카(Africa)의 작은 나라 르완다(Rwanda)의 커피 이야기다. 르완다는 1,500미터 정도의 높은 고도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다. 르완다는 ‘산’이라는 뜻으로 산이 많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천개 언덕의 땅(Land of a thousand hills)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다.
한국에서 르완다까지 비행시간은 최소 18시간이 걸린다. 아직 직항이 없어 최소 한 차례 이상 경유를 해야 한다. 시차는 7시간으로 한국보다 늦다. 치안은 질서 있고 안전한 편으로 수도인 키갈리(Kigali)는 깨끗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르완다는 인구 천 사백만 명이 안 되는 아프리카 중앙에 위치한 조그마한 내륙국가다. 지도상 위로는 우간다(Uganda), 아래로는 부룬디(Burundi), 왼쪽으로는 콩고(Congo), 오른쪽으로는 탄자니아(Tanzania)에 둘러 싸여 있다.
1962년에 벨기에(Belgie)로부터 독립하였다. 독립 후 르완다 주요 부족인 후투족(Hutu)과 투치족(Tutsi)의 갈등과 싸움이 계속되었다. 이로 인한 내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되고 이웃 나라로 피신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나라다. 현재는 두 부족 간의 갈등이 완화되어 평화로운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을 모델로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새마을운동과 같은 정책을 모방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많은 국민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주 생산 품목 중의 하나가 커피다. 커피가 르완다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커피가 재배되는 지역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비옥한 토양으로 양질의 커피를 생산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1900대 초에 독일 선교사에 의해 처음 커피재배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1990년대에 나라 내부의 혼돈 상황으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격기도 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이 된 것이 커피였고, 오늘날 독특하고 개성 있는 향미를 가진 커피로 보상받고 있다.

르완다에는 동물커피를 연상케 하는 커피가 있다. 바로 고릴라커피(Gorilla’s coffee)다. 르완다는 산악 고릴라(Mountain Gorilla) 트레킹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높은 산을 오르다보면 덩치가 큰 고릴라와 마주하게 되고, 커피나무가 재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산속에 있는 고릴라와 커피에서 착안하여 고릴라를 로고로 사용한 브랜드 네임(Brand name)인 고릴라 커피가 탄생한 것이다. 따라서 고릴라에 의해서 생산된 커피는 아니며, 고릴라 로고를 사용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행객들에게 관광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다.
르완다에서 커피생산은 주로 소규모 농가에서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농가들은 생활 자체가 커피생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양질의 커피를 생산하여 좋은 보상을 받길 원한다. 따라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커피는 주로 해발 1500미터에서 2000미터 사이에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지대에서 생산된다. 적도에 가까우면서 고원지대여서 연중 한국의 가을 날씨처럼 선선하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있는 서늘한 기후로 연강수량은 1,500미리 이상이다.
커피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인 고지대, 화산토양, 풍부한 강수량 등 삼박자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주 재배품종은 아라비카(Arabica) 버번(Bourbon) 종이다. 많이 사용하는 가공법은 습식법(Washed process)으로 발효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생산된 커피는 꽃과 과일 향이 느껴지고, 은은한 단맛과 깔끔한 신맛을 맛 볼 수 있다.
커피에 대해서 아는 만큼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 좋은 커피를 마시는 것은 우리들 마음 속 자양분일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르완다에서 최고급의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가 생산되기를 기대한다.
오늘은 깔끔한 산미를 가진 르완다 커피 한잔 하실까요!
![▲ 김명섭 문학박사, 한림성심대학교 바리스타제과제빵과 교수 [(사)한국커피협회장, 한국대학영어교육학회장 역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kado/20250718095608053jya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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