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이아날루맙’ 임상 중단…피부질환 치료에 ‘효능 미달’

원종혁 2025. 7.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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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하던 신약 '이아날루맙(Ianalumab)'이 피부질환 적응증 임상시험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며 해당 연구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이 신약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노바티스는 "이 약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새로운 부작용이나 안전성 이슈는 없었다"며, 다른 자가면역 질환 적응증에 대한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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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바티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하던 신약 '이아날루맙(Ianalumab)'이 피부질환 적응증 임상시험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며 해당 연구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이 신약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계속 이어진다.

노바티스는 최근 발표한 임상 2상 시험에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이아날루맙의 효과를 평가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 피부가 마찰되는 부위에 고름이 차는 통증성 혹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희귀 피부질환이다. 노바티스는 이미 이 질환에 대해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인 '코센틱스' 주사제를 판매 중이다.

이번 임상에서 이아날루맙은 위약(가짜약) 대비 개선 효과를 일부 보였지만, 사전에 정한 주요 효능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는 이 질환에 대한 이아날루맙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노바티스는 "이 약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새로운 부작용이나 안전성 이슈는 없었다"며, 다른 자가면역 질환 적응증에 대한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면역질환 치료 신약 '이아날루맙' 어떤 약?

이아날루맙은 면역 B세포의 생존과 활성에 중요한 단백질 수용체인 BAFF-R(B세포 활성화 인자 수용체)를 타깃으로 한다. 이 수용체를 막음으로써 자가면역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B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동시에 항체를 통해 직접 B세포를 제거하는 이중 메커니즘을 가진 항체치료제다.

현재 이아날루맙은 입과 눈의 심한 건조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쇼그렌 증후군은 주로 40~60대 여성에게 발병하며 만성 피로, 관절통, 안구 및 구강건조 등 증상을 유발한다. 이아날루맙은 이 질환에 대해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면역성 혈소판감소증(ITP) 등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후속 임상시험이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화농성 한선염을 치료하기 위해 또 다른 신약 후보인 '레미부티닙(Remibrutinib)'도 개발 중이다. 이 약은 BTK(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라는 면역세포 활성 관련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지난해 2상 임상에서는 질환 악화가 억제되는 효과를 보였으며, 현재 글로벌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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