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와중에 전당대회?”.. 정청래·박찬대, 민주당 경선 일정 조정 공개 요구

제주방송 김지훈 2025. 7. 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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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가 겹치면서 지역 순회 경선 일정 조정 요구가 공식 제기됐습니다.

같은 날 박찬대 의원도 "충청·호남·영남 지역에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가운데 전국적 경선을 강행하는 것은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태도와는 거리가 있다"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일정 전반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까지 경선 일정 변경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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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중호우에 충청·영남 경선 강행 방침에 “온라인 전환·수해 복구 우선해야”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가 겹치면서 지역 순회 경선 일정 조정 요구가 공식 제기됐습니다.

정청래, 박찬대 후보가 잇따라 수해 복구를 이유로 “경선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충청·영남 폭우 속 ‘예정대로 유세’ 방침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19일 대전에서 충청권, 20일 부산에서 영남권 순회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 순회 경선을 거쳐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일정도 유지 중입니다.

그러나 충남, 광주, 전남 등지에 집중된 폭우로 일부 지역은 하루 만에 연간 강수량의 3분의 1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충남 서산·홍성, 광주, 전남 나주 등은 500㎜ 이상 강우를 기록했고, 강도 또한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정청래 “온라인 대체 검토”.. 박찬대 “정당성 훼손 우려”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은 전날(17일) 밤 페이스북에 “폭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예정대로 경선을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 선관위와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하고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같은 날 박찬대 의원도 “충청·호남·영남 지역에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가운데 전국적 경선을 강행하는 것은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태도와는 거리가 있다”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일정 전반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 모두 “최종적으로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지만, 현장 여건과 책임 정당으로서의 태도 사이에서 일정 재조정 압박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민주당, 공식 입장 ‘미정’.. 내부 조율 여부 주목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까지 경선 일정 변경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내부 논의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전당대회 일정은 이미 확정돼 있지만, 수해 상황이 예상을 넘는 수준으로 번지고 있어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현장 혼란을 줄이고,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의 신속한 판단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수해 복구·정치 일정, 선택 아닌 병행 가능성?

민주당이 현장 복구 지원과 경선 일정을 병행 추진할 경우,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중앙당이 피해 지역에 대한 구체적 지원 계획을 밝히고, 비대면 유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경우 ‘정치적 민감성’은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민주당 지도부는 비상대책회의를 열지 않은 상태이며, 지역 피해에 대한 공식 입장도 별도로 내지 않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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