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안 들면 결정해" 서정원 감독의 초강수 배수진, 中 청두 한밤중 공식성명 "긴밀히 협의 중"

김태석 기자 2025. 7. 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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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조직적인 업무 방해와 지속적인 인사적 고립 조치 때문에 분노를 드러냈던 서정원 감독의 공개 비판에 중국 클럽 청두 룽청이 공식 입장을 냈다.

중국 축구 전문 매체 <동치우디> 는 17일 밤 공식 성명을 통해 "서 감독이 오늘밤 기자회견에서 밝힌 발언에 대해 구단은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현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팀의 안정과 단결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팬들에게 향후에도 좋은 경기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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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구단의 조직적인 업무 방해와 지속적인 인사적 고립 조치 때문에 분노를 드러냈던 서정원 감독의 공개 비판에 중국 클럽 청두 룽청이 공식 입장을 냈다.

중국 축구 전문 매체 <동치우디>는 17일 밤 공식 성명을 통해 "서 감독이 오늘밤 기자회견에서 밝힌 발언에 대해 구단은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현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팀의 안정과 단결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팬들에게 향후에도 좋은 경기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반응했다.

서 감독은 17일 저녁 2025 중국 슈퍼리그 17라운드 톈진 진먼후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구단의 그릇된 행태를 공개 비판했다. 서 감독은 "6개월 동안 구단의 신뢰 부족을 참아왔고, 더는 참을 수 없다"라며 자신의 주변에 있었던 통역, 의료진 등 여러 스태프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교체되었으며, 자신의 의견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원하지 않으면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라"라며 경질을 각오한 배수진까지 쳤다. 서 감독의 이러한 태도에 청두는 수 시간 이후 앞서 소개한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서 감독은 지난 2021년 청두 룽청 지휘봉을 잡아 당시 갑급리그(2부)에 있던 팀을 중국 슈퍼리그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5-2026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통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무대 도전 기회를 얻은 것도 서 감독의 기회다. 구단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과 긴밀한 협조 하에 서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해 만든 결과다.

하지만 지난해 말 청두의 모기업 룽청 그룹과 구단 수뇌진이 바뀌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중국 매체 <동치우디>는 17일 보도에서 "서정원 감독이 연봉 감액도 생각하고 있지만, 핵심은 그게 아니다. 서 감독과 동행하고 싶어하지 않고 모기업이 구단을 운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짚은 바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중국 포털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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