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발표 후폭풍' 신지·적재·하니, 축하 대신 악성 댓글에 몸살 [이슈&톡]

한서율 기자 2025. 7. 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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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최근 결혼을 발표한 연예인들이 누리꾼들의 과도한 관심과 날 선 비판으로 마음고생을 겪고 있다. 이들은 공황장애를 겪고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방송,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답답한 심경을 전하고 있다.

먼저 신지는 지난 17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최근 불거졌던 예비 신랑의 논란 이후 근황을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 23일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신지의 결혼 상대는 7살 연하의 후배 가수 문원이다. 두 사람은 과거 MBC 표준FM '싱글벙글쇼'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신지와 문원은 내년 상반기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열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하지만 지난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코요태 멤버들과 약혼자 문원의 만남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뒤 여론은 싸늘하게 돌아섰다. 해당 영상에서 문원이 코요태 멤버 빽가와 김종민을 향해 무례한 태도를 보인 것은 물론 혼외자를 둔 '돌싱'이라는 사실을 고백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문원에 대한 다수 사생활 의혹이 제기됐다. 무자격 부동산 영업,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전처와 혼인 중 양다리설 등 각종 논란이 일었다. 각종 잡음에 시달린 문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문을 올리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무자격 부동산 영업은 맞으나 그 외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의 해명에도 대중은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과 SNS에 결혼을 재고하라는 글을 남기며 이혼 협의서를 확인하라고 일갈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신지와 그의 소속사는 직접 의혹을 확인하는 절차를 가졌고 양측 모두 공식 입장을 통해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각종 논란에 시달린 신지는 지난 17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많은 염려와 걱정을 주시니까 그걸(댓글을) 읽어 볼 수밖에 없었다. 멤버들한테도 피해를 준 것 같고 여러 부분에 있어서 생각할 게 많았다.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길래 최대한 좋게 받아들이고,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 올라가기 전 차로 이동할 때 몰라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 진정이 안 되더라. 그 일 있고 나서 첫 무대였다"라며 "공연 때 '너무 예쁘다'고 하는데도 원래대로면 눈 마주치고 할텐데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신지는 대중들의 결혼 반대 여론과 관련해서 "당장 올해 결혼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더라"며 "아직 멀었다. 천천히 지켜봐 달라"라고 주장했다.

적재


지난 1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허송연과 결혼을 발표한 가수 적재도 악플에 시달렸다.

앞서 적재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랜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했으며 적재의 예비 신부는 그룹 카라 멤버 허영지의 친언니로 알려졌다. 적재와 허송연은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함께 드레스 투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의 결혼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실망감을 느꼈고 댓글을 통해 부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적재는 16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과 함께한 일상 사진을 올리며 '우주야 형아 해봐'라는 글을 게재했다. 결혼과 관련 없는 게시물임에도 한 누리꾼은 '진짜 깬다. 유부남 싱어송라이터'라는 악성 댓글을 달았다.

악플러는 추가적인 댓글을 통해 적재에 일갈했다. 이들은 "지금 취소표 너무 많던데 돌아선 팬들이 무섭다는 거 명심하고 앞으로 유부남으로 잘 살아라" "남한테 뭐라고 뒷담화하지 말고 너나 돌아봐라" "팬들이 너 욕하느라 난리다"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도를 넘은 악플에 적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 내가 싫다는데 그러라 해야지 어쩌겠나"라며 "비공개 계정으로 이러고 다니지 말고 니 인생이나 잘 살아라. 굳이 남의 인스타 찾아와서 괴롭히는 너 같은 애들보단 내가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응수했다. 일부 댓글에는 손가락 욕을 의미하는 이모티콘도 덧붙이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하니


지난해 결혼을 발표한 그룹 EXID 하니도 악플 세례에 방송 활동을 중지하고 결혼을 무기한으로 연기 하는 등 마음 고생을 경험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4년간 교제를 이어오던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웨딩마치를 울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같은해 5월 양재웅의 병원에서 일어난 사망 사고 여파로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사고 발생 이후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결혼 발표를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당시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양재웅은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고 그의 연인인 하니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양재웅은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피소됐으며 지난 3월 국가인권위원회가 검찰에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3월 방송 복귀를 알린 하니는 지난 7일 MBN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결혼과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털어놨다.

그는 "최근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다. 어릴 땐 정말 유명해지고 싶었는데, 유명세라는 것에 단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습관적으로 눈치를 보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이젠 눈치를 그만 보며 살고 싶다"라고 하소연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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