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감독의 중앙대, 고려-연세 꺾은 2007년 우승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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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가 2007년처럼 준결승과 결승에서 대학 양강인 고려대와 연세대를 꺾고 MBC배 정상에 섰다.
중앙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도 고려대와 연세대에게 이겼는데 대학농구리그 기준 2013년 경희대 이후 처음이다.
중앙대는 이런 고려대와 연세대를 준결승과 결승에서 꺾은 것이다.
2007년 중앙대가 준결승에서 연세대를 94-65로 꺾은 뒤 결승에서 고려대를 73-6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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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 남자 1부 대학 우승했다. 2010년 이후 15년 만에 MBC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중앙대는 예선 첫 경기에서 성균관대에게 76-80으로 일격을 당했지만, 결선 토너먼트에서 경희대(83-68)와 고려대(60-57), 연세대(84-82)를 차례로 격파했다.
예선 1패를 안고 우승한 건 2011년 경희대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경희대는 예선에서 단국대에게 58-66으로 졌지만, 고려대를 96-69로 꺾은 덕분에 조1위를 차지한 뒤 결국 마지막까지 웃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중앙대가 고려대와 연세대를 차례로 물리친 것이다.

결승에서는 연세대의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던 이채형이 1쿼터 7분 32초만 출전한 뒤 3쿼터까지 자리를 비웠다. 중앙대가 1쿼터 막판 6-19로 뒤졌던 걸 감안할 때 이채형의 발목 부상이 없었다면 중앙대의 역전 우승을 장담하기 힘들다.

경기 결과를 알 수 있는 1992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MBC배에서 고려대 또는 연세대가 서로 맞대결을 제외한 다른 팀과 경기에서 패한 건 49번이다.
이 가운데 동일한 대회에서 고려대와 연세대가 같은 팀에게 패한 건 8번이다.
1999년 성균관대와 중앙대가 나란히 기록한 후 2000년 한양대, 2001년과 2006년, 2007년 중앙대, 2011년 경희대에 이어 올해 중앙대다.

대학농구리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고려대와 연세대가 MBC배 기준 2012년까지 다른 대학에게 종종 패배를 당했다. 49번 중 46번이 이 기간에 나왔다.
하지만, 2014년부터 2024년까지는 2019년 연세대가 성균관대에게 64-65로 패한 게 유일하다.
바꿔 말하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2014년 이후 MBC배에서 서로 맞대결이 아니면 무적이었다.
중앙대는 이런 고려대와 연세대를 준결승과 결승에서 꺾은 것이다.

2007년 중앙대가 준결승에서 연세대를 94-65로 꺾은 뒤 결승에서 고려대를 73-62로 제압했다.
윤호영 중앙대 감독은 18년 전인 2007년에는 4학년이었다. 윤호영 감독은 선수 시절 준결승과 결승에서 고려대와 연세대를 꺾은 걸 감독 부임 첫 해 재현한 셈이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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