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만 자고 가라"던 시어머니, 급기야 남편 부르며 "숨 안 쉬어진다"('사건반장')

신영선 기자 2025. 7. 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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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선택적(?) 공황장애'를 겪는 시어머니로 인해 고통받는 며느리의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는 남편이 다소 거칠고 무뚝뚝한 시아버지와 다르게 온순하고 다정다감하다며 그래서인지 시어머니는 맏아들인 제 남편에게 애인 대하듯 애정이 많다고 운을 뗐다.

제보자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저와 아이들을 두고 아들과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평일에는 자주 보고 싶다며 남편에게 시댁에서 자고 가라고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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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이른바 '선택적(?) 공황장애'를 겪는 시어머니로 인해 고통받는 며느리의 사연이 소개됐다.

1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의 '오늘, 반장 픽' 코너에서는 결혼 8년차 30대 여성이 제보한 시댁 갈등 사연이 전파를 탔다. 제보자는 남편이 다소 거칠고 무뚝뚝한 시아버지와 다르게 온순하고 다정다감하다며 그래서인지 시어머니는 맏아들인 제 남편에게 애인 대하듯 애정이 많다고 운을 뗐다.

제보자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저와 아이들을 두고 아들과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평일에는 자주 보고 싶다며 남편에게 시댁에서 자고 가라고 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며 아빠와 보내는 시간을 원하게 되자, 제보자 부부는 시어머니의 반복된 요구를 거절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공황장애가 와서 숨이 안 쉬어진다"며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전화로 요청했다. 남편이 "당장은 어렵지만 119를 불러 응급실에 계시면 금방 가겠다"고 하자, 시어머니는 "직접 오라"고 했고, 남편이 "아내를 보내겠다"고 하자 "그건 싫다"며 거절했다는 것이다.

ⓒJTBC '사건반장'

이러한 상황에 지친 제보자는 "저와 남편 모두 너무 지쳤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공황장애를 완전히 꾸며낸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설사 과장된 표현일지라도 거기에 맞춰주는 게 현실적인 대응일 수 있다"고 조언하면서도 "다만 방문 횟수를 줄이는 등 일정한 거리두기가 필요하고, 그렇다고 아예 끊어버리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니 조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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