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프랜차이즈서 써야겠네"…쏟아질 혜택은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
전 국민 1인당 15만원~55만원 카드 및 상품권 수령
치킨·피자·빵집, 카페, 정관장까지 가맹점 쓸 수 있어
사용처 안내 스티커 붙이고 기존 프로모션 확대·추가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을 위한 14조원 규모의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프랜차이즈에서 ‘소비쿠폰족’을 잡기 위한 홍보와 관련 마케팅 준비에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국민 1인당 15만원~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것으로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경우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연 매출액이 30억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이는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 소재한 모든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치킨집, 피자집, 빵집, 카페, 정관장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급받은 뒤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고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이런 조건과 과거 사례를 보면 상당부분이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음식점 등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거와 치킨, 커피,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수혜를 보기 위해 고객 모시기에 돌입했다. 노브랜드버거를 운용하는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전가맹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월별 진행하는 프로모션 행사 확대를 검토 중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쓸 수 없는 직영점 비율이 높은 버거킹과 맥도날드는 별도 관련 프로모션이 예정된 게 없다.
커피 프랜차이즈쪽에서는 투썸플레이스가 소비쿠폰 사용을 적극 지원한다. 점포 상황에 따라 사용 가능 점포 사실을 점내 인쇄물, 투썸하트 앱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부터 카드사 제휴 할인 프로모션을 추가 및 강화하고 재방문 시 케이크를 할인 제공하는 영수증 쿠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정 신제품을 포함한 음료 스탬프를 적립하면 투썸 오더 전용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는 스탬프 이벤트 등도 계획돼 있다.
스타벅스와 폴바셋은 모든 매장이 직영점으로 운영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쓸 수 없다.
빽다방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475560)는 약 3140여개 가맹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 수 있게 홍보물을 부착하고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관련 소규모 프로모션도 검토 중에 있다.
피자쪽에서는 1인용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가 실제 사용이 시작될 8월에 맞춰 방문 및 포장 프로모션을 준비중에 있다. 배달앱의 경우 실제 판매업체 매출액과 지역 확인이 불가해 원칙적으로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하다. 도미노 피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사용 가능한 매장에는 안내문을 붙이고 프로모션도 내부 검토 중이다.
별도 프로모션 없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이라는 홍보에만 나서는 곳도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가 그런 경우다. 3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 BBQ, 교촌치킨도 현재로선 소비쿠폰 관련 별도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BHC는 소비쿠폰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만 알릴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도 프로모션 없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매장에 부착한다.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 입장에선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가뭄의 단비 역할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을 당시 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24.8%)과 마트·식료품(24.2%)이었다. 또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경우 마트·식료품(28.6%)과 음식점(22.4%)이 사용처 1·2위(기타 제외)를 기록했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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