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한학자 통일교 총재 내실· 권성동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2008년 미국서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한학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머무는 내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향신문 취재결과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 가평군 천정궁·천원궁, 서울 용산구 청파로 통일교 서울본부 총무국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모처에 있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주거지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이외에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과 강원 강릉 지역구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번 강제수사는 통일교 측의 정치권 로비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YTN 방송국 인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주 등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 상당의 샤넬가방 각 2개, 고가의 천수삼 농축차(인삼차)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금품 전달 과정에 한 총재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금품 등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밝히는 것이 핵심이다.
특검팀은 한 총재 등이 200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도 들여다 보고 있다. 또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측근)’ 도움을 받아 수사를 무마한 의혹도 수사 중이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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