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저게 300억이 넘는다구요?
김동환 기자 2025. 7. 18. 07:01
경남 창원시 ‘빅트리’ 흉물 논란
지난 10일 경남 창원시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 인공나무 전망대 '빅트리'가 90% 이상 공정율을 보이는 가운데 한 시민이 빅트리를 가리키며 '저게 300억이 넘어?'라고 말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창원시 대상공원에 조성 중인 빅트리 조감도./창원시 제공
지난 10일 경남 창원시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 인공나무 전망대 '빅트리'가 공정율 90% 넘긴 가운데 조감도와 다른 모습으로 공개돼 시민 원성이 잇따르고 있다./김동환 기자

‘막말로 두드려 부숴버리는 것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는 지난 4일,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간부회의에서 창원 대상공원에 조성 중인 ‘빅트리(Big Tree)’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 여론에 대해 한 발언이다.
조감도와 다른 외형에 시민들의 실망은 크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흉물이다’ ‘탈모트리’ ‘탁상행정 & 업자결탁의 완벽한 하모니’ ‘허가한 사람이 누구냐? 등 조롱과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빅트리’는 대상공원 꼭대기에 짓고 있는 40미터 높이의 인공전망대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핵심 구조물이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대상공원 부지 95만㎡ 가운데 12만㎡에 1700세대 아파트를 건설하고 나머지 83만㎡에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빅트리는 사업비 344억 원이 투입된 구조물로, 당초 60m의 인공나무 구조물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4월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상층부(20m) 설치하지 않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돼 현재의 철골 구조만 남은 모습이 됐다.

창원시는 14일 “빅트리 외관이 크게 바뀌면 시민과 언론에 알리고 설명해야 했는데 ,그런 과정 없이 갑자기 결과물이 나와 시민이 기분 나빠한다”며 교감 부족을 인정했다.
“7월 말 공사가 끝나면 언론과 시의원, 시민들에게 빅트리를 공개해 회복할 방법이 있는지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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