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질주하는 K중고차… 렌터카 업계도 경매 사업 확장
2025년 1~4월 수출량 79% 증가…고속성장
한국차 인기몰이 … 신흥국들 수입 늘어
SK렌터카, 7월 천안 ‘오토옥션’ 개장
온라인 경매부터 상품화까지 원스톱
롯데렌탈도 개인에 판매 T카 사업 시작

렌터카 업계가 중고차 경매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신흥국 중심으로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며 과거보다 위상이 높아진 국산 브랜드의 중고차 거래가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SK렌터카는 이달 오토옥션을 열고 본격적으로 중고차 경매 사업을 시작했다. 연면적 약 8만9000㎡(약 2만7000평)에 3000대를 주차할 수 있어 단일 중고차 경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SK렌터카는 오토옥션에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상품화 시설 ‘프루브 스테이션’에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인증부터 성능점검, 상세진단, 판금·도장, 차량 내·외부 클리닝, 살균·탈취까지 진행되고 있었다. 경매가 열리기 전 출품 차량의 상태를 일대일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인스펙션 스튜디오’도 있었다.

렌터카 업체는 중고차로 판매할 수 있는 자체 물량을 가진 것이 강점이다. 앞서 경매사업을 통해 기업 간 중고차 거래를 해온 롯데렌탈은 최근 직접 소비자에게 중고차를 판매하는 ‘T카’ 사업도 시작했다. SK렌터카는 인가 대수 기준 약 20만대에 달하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3∼6년 경과한 선호 차량을 오토옥션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는 “당분간 경매 출품 차량은 SK렌터카의 반납차가 다수일 것”이라며 “경매장이 안착하면 외부 물량 매입해서 출품하는 것도 10∼20%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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