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 곧 확정…다크호스 장동혁 부상

안재용 기자, 박상곤 기자 2025. 7. 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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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 열린 '성평등가족부 추진에 대한 헌법적, 사회문화적 쟁점과 과제' 토론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7.1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국민의힘이 이르면 오늘(18일)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한다. 당초 8월 중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전당대회가 8월 하순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지만 개최 일정이 확정되면 당권 주자의 움직임 또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18일 선관위 2차 회의를 비공개로 열 예정"이라며 "안건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다음달 28일 충북 청주에서 전당대회를 여는 안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2차 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선관위 부위원장을 맡은 정점식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차 회의에서는 최소한 전당대회 일정은 확정해야 한다는 게 오늘 선관위의 논의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 혁신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간 의견충돌이 나오는 상황이라 당초 계획대로 이날 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관위 관계자는 "보통 선관위에서 논의해야 할 사항이 혁신위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안건들도 있는 것도 있어 내일 결론을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다른 선관위 관계자도 "비대위에서 결정해야 선관위에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늦어도) 20일 의원총회 마치고는 (전당대회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당대회 일정 확정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의 행보도 활발해지고 있다. 일정이 확정되면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사퇴 및 전당대회 출마를 밝힌 후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5.7.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당권주자는 조경태·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등이다. 두 의원은 현재 당 혁신을 강조하며 지지세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안 의원은 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은 뒤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직접 당 대표가 돼 당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6.3 대선 직후 정중동 행보를 보이다 최근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1일과 16일 보수 텃밭인 대구를 연거푸 찾았다.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세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기도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최근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설전을 벌이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도 SNS에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석열 어게인(again, 다시)의 아이콘을 입당시키는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생각해야 한다"고 적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도 다크호스(뜻밖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의 새로운 길은 있는가? 신우파의 길' 토론회를 열고 전직 언론인 출신 보수 유튜버 이영풍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전한길씨 등을 초청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광장정치를 안방으로 끌어들였다"는 이유로 장 의원에게 거취(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탈당 또는 의원직 사퇴 등)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지난 16일 SNS에 "선거 때는 도와달라 사정하고, 선거 끝나면 내쫓고, 소금 뿌리고, 문 걸어 잠그고, 얼씬도 못 하게 한다. 그것을 혁신으로 포장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주류(친윤석열)를 대변하는 후보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나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광장시장 등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다. 나 의원은 SNS에 "지금은 진짜 혁신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혁신의 정답은 현장에 있고 현장 속에서 민심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적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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