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식재료 MBTI - 8월의 '제철코어' 옥수수

유시혁 기자 2025. 7. 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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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 '제철코어'를 아는가? 계절에 맞는 먹거리, 패션, 장소, 분위기 등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말한다. 8월, 제철을 맞은 탱글탱글한 옥수수로 제철코어를 즐겨보자.

Market : 옥수수 잘 고르려면

예로부터 옥수수는 여름 간식으로 사랑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즐겨 먹는 옥수수는 찰옥수수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식감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초당옥수수도 많이 볼 수 있다. 7월 중순부터 수확 을 시작해 8월까지 맛볼 수 있는 찰옥수수는 껍질이 마르지 않고 선명한 녹색을 띨수록 신선하다. 옥수수수염만 보고도 좋은 옥수수인지 알 수 있다. 갈색빛이 돌며 촉촉하면 좋은 것이다. 또한 수염이 길고 풍성할수록 알맹이가 꽉 차 있는 실한 옥수수다. 만약 옥수수 껍질이 벗겨진 상태에서 고른다면 알맹이를 잘 살펴보자. 우윳빛의 알맹이가 굵고 촘촘히 박힌 것을 고른다. 알 맹이가 반투명하다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살짝 눌렀을 때 딱딱하지 않고, 탄력이 있는 옥수수가 쫀득하니 맛이 좋다.

BEST EFFECT : 어떤 효능이 있을까

옥수수는 비타민, 칼륨 등의 무기질, 식이섬유 같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중에서도 '씨눈' 속 리놀레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삶은 옥수수 100g에는 리놀레산이 0.53g 포함돼 있다. 오메가–6 지방산이라 고도 불리는 리놀레산은 필수지방산의 한 종류로,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혈관 청소부'다. 리놀레산은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최근 미국 인디애나대학 교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리놀레산 수치가 높을수록 체내 염증이 감소하고, 심장 대사 건강이 개선됐다 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여름 감기에 걸린 경험이 있다면 이제 옥수수로 감기를 예방하자. '천연 감기약'이란 별명을 가진 옥수수 속 비타민 C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옥수수 속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가 몸 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막는다. 옥수수에는 피로 해소를 돕는 비타민 B와 눈 건강을 지켜주는 루테인,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칼슘도 풍부하다.

옥수수수염도 옥수수 못지않게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칼륨이 풍부해 몸속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므로 부기 완화에 효과가 있어 차로 즐겨왔다. 또한 옥수수수염차는 혈당 수치를 조절해줘 당뇨 환자에게도 권하는 음료다.

THE CHEMISTY : 찰떡궁합 식재료는

옥수수에 부족한 것을 하나 꼽자면 단백질이다. 그런 면에서 우유는 옥수수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우유 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옥수수에 부족한 비타민 A와 판토텐산 등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서로 보완이 된 다. 양질의 단백질 식품인 달걀 역시 옥수수와 함께 섭취하면 좋다. 달걀 속 콜린 성분이 뇌 건강에 도움을 주고, 옥수수의 식이섬유와 만나 소화와 장 건강 개선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옥수수의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식재료로 콩과 닭고기도 추천한다. 옥수수 속 루테인 성분은 지방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올라가는데 버터와 치즈를 곁들여 요리하면 좋다.

옥수수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찐 옥수수는 혈당지수(GI)가 73.4로 높은 편이라 후식으로 바로 먹으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고혈당 식품이다. 따라서 혈당 관리 중이라면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으로 먹되 1개만 먹는다. 또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라면 수박과 참외 같은 찬 성질의 과일은 옥수수와 함께 먹 지 말아야 한다. 자칫 복통이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INSPIRED RECIPE : 건강하고 맛있는 옥수수 요리는

옥수수 요리 중의 기본은 찐 옥수수가 아닐까? 다른 양념이나 식재료 없이 옥 수수만으로 맛을 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신효섭 셰프는 한 요리 프 로그램에서 실패 없는 옥수수 찌는 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먼저 옥수수 는 겉껍질을 한 겹 남겨 손질하고, 옥수수수염도 따로 준비한다. 옥수수 와 옥수수수염을 가볍게 씻은 뒤 옥수수수염은 육수 팩에 넣는다. 냄비 에 물 8컵과 옥수수수염, 뉴슈거(인공감미료) 2큰술, 소금 1큰술, 건다시 마 2조각을 옥수수와 함께 넣고 센불에서 삶는다. 15분 뒤 뚜껑을 열고 옥 수수를 위아래로 뒤집은 다음, 중불로 낮춰 다시 15분간 더 삶는다. 마지막 으로 2분간 뜸을 들이면 맛있는 찐 옥수수가 완성된다.

옥수수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수확한 뒤 빨리 먹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옥수수 속 당분이 전분으 로 변해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찐 옥수수를 한 김 식혀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여러 번 찌면 옥수수 특유의 풍미가 사라지니 먹을 양만큼만 꺼내 찜통에 쪄내면 맛이 살아난다. 냉동한 찐 옥수수 알맹이만 훑어내 밥을 지으면 쫀득하고 고소한 별미 옥수수밥이 된다.

CREDIT INFO

에디터 강미숙(헬스콘텐츠그룹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참고 농식품올바로 누리집

 

유시혁 기자 evernuri@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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