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에 낙뢰도 2만 번…'요란한 폭우' 원인은
[앵커]
역대급 폭염 뒤에 나타나고 있는 폭우의 강도는 그야말로 기록적입니다.
집중호우에 동반된 벼락도 2만 번 넘게 쳤는데요.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란한 폭우의 원인을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충청과 남부 지방에서 계속되는 폭우의 원인은 성질이 다른 두 공기 덩이의 충돌입니다.
붉고 노랗게 표시된 폭우 구름이 서해상에서 쉴 새 없이 만들어져 내륙으로 유입되는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에서 유입되는 뜨거운 수증기 사이로 물벼락 통로가 만들어진 겁니다.
폭우의 재료가 되는 수증기의 통로가 충남과 호남 등 좁은 범위를 오가며 이들 지역으로 극한 호우가 떨어졌습니다.
주말까지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고된 가운데, 물벼락의 중심은 점차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여전히 북쪽에 머무는 찬 공기는 중부 곳곳으로 집중호우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여기에 남쪽에서 밀고 올라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은 강한 열대 수증기 바람을 불어 넣겠고, 지형에 부딪히며 남부지방에도 폭우 구름이 발달할 전망입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쪽에서는 다시 하층제트에 의한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남부를 중심으로 국지성, 강한 소낙성 강수들이 선형으로 발달하고...추가적인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방재적인 차원에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일 성질 다른 두 공기 덩이의 충돌로 대기는 매우 불안정한 상황으로, 전국에서 2만 4천 번 넘게 낙뢰가 쳤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내리는 강수에도 벼락이 동반되겠다며, 시설물 피해와 낙뢰로 인한 화재 사고 등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박태범 최문섭 양재준 정경환]
[영상편집 정혜진]
[그래픽 심규택]
#날씨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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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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