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오늘] FBI 여성 특수요원은 24.4%, 한국 여성 경찰은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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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후버가 여성 특수요원을 거부한 주된 이유는 특수요원의 법 집행 임무 즉 수색과 추격, 범죄자 체포 등을 위해선 여성에겐 결여된 물리적 힘과 기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서였다.
그는 의회를 설득(?)해 1964년의 시민권법과 연방고용평등 규정의 예외 조항까지 만들게 했다.
그레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훈련 과정을 통과한다면 남성과 동등한 자격과 대우를 받으며 동일한 유형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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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후버가 여성 특수요원을 거부한 주된 이유는 특수요원의 법 집행 임무 즉 수색과 추격, 범죄자 체포 등을 위해선 여성에겐 결여된 물리적 힘과 기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서였다. 그는 의회를 설득(?)해 1964년의 시민권법과 연방고용평등 규정의 예외 조항까지 만들게 했다.
그 관행이 그의 사망 직후, 직무대행이던 패트릭 그레이(Patrick Gray)에 의해 깨졌다. 첫 여성 특수요원으로 선발된 조앤 피어스 미스코(Joanne Pierce Misko, 당시 31세)와 수전 롤리 말론(Susan Roley Marlon, 당시 25세)이 7월 17일 버지니아 콴티코 ‘FBI 아카데미’에 역사상 최초로 입교했다. 그레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훈련 과정을 통과한다면 남성과 동등한 자격과 대우를 받으며 동일한 유형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들의 신원은 각각 수녀(the Nun)와 해병(the Marine)이란 가명으로 발표됐고 당연히 취재는 허용되지 않았다. 조앤은 1994년 은퇴했고, 수전의 경력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4년 4월 현재 FBI 여성 특수요원은 전체 특수요원의 24.4%지만, 정보 분석요원 등 일반 요원 여성 비율은 45.9%에 이른다. 하지만 지부장 등 220여 개 고위직 중 여성은 10%대에 불과하고, 국장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특수요원 중 히스패닉과 라틴계는 전체의 9.1%이고 흑인은 5.4%. 나머지는 대부분 백인이다. FBI는 2023년 3월 ‘30X30 서약’에 서명했다. 2030년까지 여성 특수요원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다양성 선언이다.
한국은 미군정 시절이던 1946년 5월 최초로 여경을 선발했다. 2023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2018∼2022년) 추진 현황 및 항후 목표율 설정’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경찰 중 여성 비율은 14.2%(해양경찰은 14.5%)다.
최윤필 기자 proos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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