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아파트 주차장 화재...3명 심정지 등 63명 인명피해
[앵커]
경기도 광명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심정지 3명을 포함해 6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층을 기둥으로 세워놓고 건물을 올린 필로티 구조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먼저 자세한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YTN이 제보받은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화재 당시 모습인데요.
1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맹렬하게 주차장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한때 주차된 차가 폭발하면서 불이 확대되기도 했는데요.
화재가 발생한 건 어젯밤 9시 5분쯤입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아파트는 10층짜리 1개 동으로 1층은 필로티 주차장이고, 2층부터 10층까지 45세대가 거주합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어젯밤 10시 반에 모든 불을 껐습니다.
[앵커]
불은 꺼졌지만 인명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65명으로 늘었습니다.
심정지로 3명을 포함해 23명이 중상을 입었고 42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었습니다.
심정지 3명은 모두 60대이고 70~80세 어르신도 많은 상황입니다.
이들은 17개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옥상으로 주민 23명이 대피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앵커]
이번에 불이 난 아파트도 필로티 구조입니다.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죠?
[기자]
네. 필로티 구조는 1층을 기둥으로 세워 비워놓고 건물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이번에 불이 난 아파트는 1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했는데요.
이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되면서 필로티 구조가 거대한 아궁이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필로티 구조는 사방이 열려 있어 공기 유입이 많기 때문에 화재 발생 때 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주차된 차들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욱이 1층이 완전히 불길로 휩싸이면서 거주민 대피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이 아파트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2014년에 준공된 10층짜리 아파트로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닙니다.
이와 함께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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