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마을'도 홍수 피해...시베리아가 녹는다

신웅진 2025. 7. 18. 03:3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겨울이면 영하 50도 아래로 내려가 세계에서 가장 춥다는 '극한의 마을'이 홍수에 휩쓸렸습니다.

지구온난화에 시베리아마저 녹아내리고 있는 겁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시베리아의 오이먀콘 마을이 물바다가 돼버렸습니다.

최근 내린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100여 채의 가옥이 침수됐고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구조대원 : 주민들이 대피 중입니다. 어린이 4명과 성인 2명이 살던 곳입니다.]

다리가 유실되는 등 기반 시설이 파괴되면서 마을은 완전히 고립됐습니다.

[구조대원 : 이웃 마을을 연결해주던 다리가 물에 잠겼습니다.]

시베리아의 사하 자치 공화국 곳곳이 이 같은 홍수 피해를 봤습니다.

그중에서도 '추위의 극지'로 불리는 오이먀콘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꼽힙니다.

겨울에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곳인데 1924년에는 영하 71.2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고립된 지리적 특성으로 극한의 추위가 지배하는 곳인데 지구 온난화가 결국 이곳의 기후까지 바꿔버렸습니다.

해가 갈수록 혹독한 겨울은 점점 짧아지고 더운 여름이 길어지면서 홍수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에는 지난 4월에도 폭우에 얼음층이 녹아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yus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