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3℃ 불볕더위...유리창 깨지고 태양광판 활활

강정규 2025. 7. 1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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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43℃에 달하는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외벽 유리창이 균열로 산산조각 나고, 태양광판마저 태워버릴 정도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파트 유리창에 쩌적쩌적 균열이 생기더니 산산조각이 나고 맙니다.

바깥 기온은 43℃ 불볕더위.

같은 날 비슷한 피해를 입은 집들이 한두 곳이 아니었습니다.

[뤄루이 / 청두이공대학 교수 : 유리는 뜨거우면 팽창하고 차가우면 응축합니다. 끝자락이 창틀에 고정돼 있어서 고온의 영향을 받으면 유리가 아치 형태로 변하게 되죠. 이때 내부 응력이 발생해 유리가 깨져 버립니다.]

가로등 위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마저 작렬하는 햇빛을 견디지 못하고 타버립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는 생새우를 불그스름한 구이로 만들어 버릴 정도입니다.

폭염 속 교통 정체에 돼지 운반차량 내 집단폐사를 막으려 소방대까지 출동해 물을 뿌려줍니다.

물고기들도 찜통더위를 못 피하긴 마찬가지.

양식장 수온을 낮추려 얼음 덩어리를 띄웁니다.

[양 선생 / 허난성 웨양 양식 어민 : 매일 2톤씩 던집니다. 얼음 한 덩이에 1,500원쯤 해요. 하루에 수백 마리씩 죽던 게 갈수록 줄어드는 걸 보니 효과는 있는 듯합니다.]

전기료를 아끼려 에어컨을 켜는 대신 커다란 호박을 끌어안고 자는 게 유행을 타기도 합니다.

지하철역으로 피서를 가는 사람들이 늘자, 지방 정부들은 아예 지하 방공호를 개방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기자 : 온도계를 보면 27℃ 미만입니다. 바깥보다 기온이 현저히 낮죠. 올여름 충칭시에선 이런 방공호가 40곳가량 개방됐습니다.]

중국 16개 성에서 40℃ 안팎의 고온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사병 환자도 속출했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가 불러온 강력한 대류 현상에 국지성 폭우와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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