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청 시간당 100mm…주민 대피 잇따라
[앵커]
경남 지역도 모든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17일) 하루에만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린 경남 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원 기자,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비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지리산 자락에서 이어지는 경남 산청군 경호강에 나와 있습니다.
둔치로 들어가는 출입로는 이렇게 통제됐고요.
상류에서 물이 빠르게 내려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산청에는 어제 오후 시간당 100㎜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산청군 신등면에서 토사가 밀려와 집에 있던 60대 여성이 토사에 깔렸다가 구조됐습니다.
또, 산청군의 한 저지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3대가 물에 잠겨 운전자 등 4명이 구출됐습니다.
밀양시 무안면에서는 저지대에 있는 요양원에 빗물이 차올라 환자와 직원 등 56명이 소방 보트 등으로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창녕과 하동, 함안과 밀양 등 8개 시군에서 730여 세대 98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경남 지역에선 주차장과 도로 등 모두 210여 곳이 통제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강수량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창녕 도천면 369mm, 함안 318mm, 산청 단성면 305mm, 산청 지리산 304mm 등입니다.
현재 경남 거제에는 호우 경보가, 그 밖의 1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남에는 내일(19일)까지 150mm에서 30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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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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