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준형 "트럼프는 하나 양보하면 더 큰 양보 얻어내는 빌런.. 패키지딜 좋은 방식 아냐"
- 조현 외교장관 후보자, 추진력 아쉬워
- 관세 협상시한 8월 1일 맞출 필요 없어.. 더 기다려야
- 패키지딜 방식 말고 하나하나 따로 협상해야
- 전작권 환수? 국내용 의제인듯
- 일본, EU와 연대해 美 협상에 대응해야
- 방위비 분담금, 美에 9배 이상 주는 건 불가능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 진행자 > 지금부터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과 외교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준형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지금 인사청문회 중이신데요.
◎ 김준형 > 잠시 저녁 정회하는 걸 틈타서 엄청 달려왔습니다.
◎ 진행자 > 죄송합니다. 저희가 식사 시간까지 뺏어와 가지고...
◎ 김준형 > 아닙니다. 국민들한테 실상을 알려야죠.
◎ 진행자 > 지금 인사청문회 진행 중이죠?
◎ 김준형 > 예.
◎ 진행자 > 쟁점이 어떻습니까?
◎ 김준형 > 의외로 제기됐던 신상 문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소득 증여, 이런 문제들은 오히려 거의 나오지도 않았고 대부분 소명이 됐습니다. 근데 이게 앞에 맥락하고 연결되는 거 같은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나와서 '주적이 아니다'부터 시작해서 되게 과감한 발언들을 많이 했잖아요. 그걸 가지고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지금 또 정체성 가지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지금 벌어지는 저도 포함이 됐습니다만 방위비 문제라든지, 또 그다음에 반환 인사들, 부정선거 여론하는 '모스 탄' 문제도 꽤 많이 나왔고요.
◎ 진행자 > 방금 말씀을 해 주셔서 그런데요. 주적 문제는 하나 좀 정리를 해 주시죠. 이걸 어떻게 봐야 되는지.
◎ 김준형 > 뭐를요?
◎ 진행자 > 주적 문제.
◎ 김준형 > 주적 문제는요. 이게 그동안 꽤 변한 것도 사실이고요. 주적이라는 건 우리는 헌법에 이렇게 있는 게 아니고 국방 백서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국방 백서에서 우리가 필요할 때, 근데 뭐 예를 들자면 위협이라고 얘기한 거에 대해서 막 저기 야당이 난리가 났는데요. 정확하게 그렇게 야당이 좋아하는 나토에서도 그렇게 씁니다. 나토에서 '직접적 위협, 도전', 'Challenge or Threat(도전 또는 위협)'이란 말 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표현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적으로 해 버리면 북한하고 똑같이 지금 적대 관계가 되는 거잖아요. 저는 위협이라는 말이 가장 적절하다고 봐요.
◎ 진행자 > 주적이라고 딱 규정을 해 버리면.
◎ 김준형 > 그러면 이제 전쟁 관계가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서 현실적, 실용적 부분의 차이를 그렇게까지 문제 삼을 건 아닌 거 같은데.
◎ 김준형 > 그러니까요. 이거를 그렇게 정의한다고 해서 이 사람은 바로 북한한테 우리나라를 팔아먹을 사람처럼 이념 논쟁이 지금도 일어난다는 게 사실 좀 답답합니다.
◎ 진행자 > 여러 가지 의견이 아직 있겠지만, 김 의원님 보시기에는 외교부 장관은 적합한 인물입니까? 조현 후보자는?
◎ 김준형 > 글쎄요. 전 야당입니다, 일단. (웃음) 그래서 오히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신상 문제는 오히려 다 해명이 됐는데 제가 정동영 장관의 그걸 봐서 그런지... 이런 거잖아요. 뭔가 새로운 정부, 또 윤석열 정부와 달라지는 점. 여기에 엄청난 미국의 압박과 어려운 환경을 치고 나갈 추진력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근데 따지고 보면 대통령이 정동영 장관은 과감하라고 뽑은 것이고요. 외교부 장관은 지난 6~7개월의 공백을 메우라는 일종의 안정 관료형이라면 맞는데 그런데 제가 또 한 번 더 생각을 굴려보면 지금은 좀 과감할 필요가 있는 국면이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글쎄요. 오늘 야당 의원들의 예봉을 피하기 위해서 그러셨는지는 좀 모르겠지만 오늘은 전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습니다.
◎ 진행자 > 그러셨군요. 현안 관심사 좀 여쭤보겠습니다. 관세 협상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어떻게 되고?
◎ 김준형 > 그러니까 이게 지금 알아야 되는 게요. 일종의 기대 관리이기도 한데. 일단 이거는 모든 전 세계가 지금 고통받고 있는 거고요. 저는 그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빌런은 트럼프입니다. 왜냐하면 국제 질서의 규범이라고 얘기했던 가치, 협력 이런 것들을 다 내팽개치고, 오직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오늘 내일이 바뀌고 날짜도 바뀌고, 퍼센티지도 기분 나쁘다고 일본한테 1%포인트 올려 버리고 그런 것을 봤을 때는 일단은 피해는 불가피한 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대미 의존도가 높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좀 각오를 하고 오히려 '어느 정도 피해가 있을 것이다'라는 것을 기대 관리 또는 실망 관리를 하시는 게 필요하다. 그렇게 안 되면요. 예를 들어서 8월 1일까지 마치 최후 통첩처럼 준거 잖아요. 그리고 '한국은 이거 내놓으라'고 지금 저는 자세한 건 모르지만 내놓으라고 막 압박을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누가 지금 협상에서 이길 가능성이 많겠어요. 백 번이면 백 번 지금 불리한 건 한국이에요. 원래 힘 차이도 있는데다가 미국에서 숫자도 주고, 날짜도 주잖아요. 그러면 날짜 숫자를 다 맞춰서 협상하면 안 되는 거죠. 안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일방주의니까. 우리도 우리가 쓸 수 있는 카드는 충분히 쓰면서.
◎ 김준형 > 사실 트럼프가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왜냐하면 친서라는 것은 상대방이 받을 사람이 먼저 봐야 되는 건데, 친서가 떠나서 도착하기도 전에 내용이 공개된 건 엄청난 결례잖아요. 그럼 왜 그랬을까? 그게 압박인 거죠. 최후 통첩을 전부 알리니까. 그러면 우리가 겁나죠.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고 트럼프가 압박을 하면.
◎ 진행자 > 우리랑 관계도 너무 밀접하고요.
◎ 김준형 > 밀접하고. 근데 여기서 참아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트럼프가 지난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57개국 중에 된 나라들은 별로 없고, 그렇게 보면 특히 중요한 나라가 한국하고 일본하고 EU인데 지금 25, 25, 30%입니다. 그걸 감안하면 좀 더 숨을 멈추고 기다릴 필요가 있고요. 8월 1일을 맞출 필요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게 말입니다. 인플레이션 문제나 자국민 피해도 지금 조만간 올 텐데요. 관세 이렇게 때리면 당연히 인플레이션은 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이런 광인적 외교를 언제까지 할 것 같습니까?
◎ 김준형 > 저는 오래 못 갈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더 버텨야 된다고 하는 건데요. 우리는 사실상 관세 종류가 세 가지잖아요. 보편 관세, 상호 관세, 상품 관세입니다. 상품 관세에 우리가 이미 피해를 너무 많이 입고 있어요. 이건 협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알루미늄, 철강, 그리고 자동차, 자동차 부속인데. 이거는 25%라서 벌써 자동차 수출이 급전 직하하는데 다행히 미국에서 되는 것이 EU에서 상쇄돼서 자동차 수출이 지난달 올랐습니다. 우리가 이런 걸 봐야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상호 관세 25% 중에 10%는 절대 변할 수 없는 보편 관세가 포함이 돼 있는 겁니다. 그럼 15% 가지고 싸우는 건데 그것도 0으로 할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한 5% 깎아 주고, 이건 제 그냥 가설입니다. '5% 깎아 주고 다 내놔라. 소고기도 내놓고 플랫폼도 다 내놓고.'
◎ 진행자 > 5% 정도를 협상 수단으로 깎아 주고 나머지를 다 내놔라.
◎ 김준형 > 그러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우리 정부 일각에서 나오는 패키지 딜은 결코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패키지 딜 이야기하면 좋은 점이 뭡니까? '우리가 분담금 좀 올려주면 관세 깎아줄게.' 이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패키지 딜의 장점인데요. 일단 미국은 패키지 딜 안 한다 했고요. 트럼프의 특성상 하나에서 양보 받으면 그걸 근거로 다른 곳에서 더 큰 양보를 얻어내는 게 트럼프 스타일이다. 그래서 저는 패키지 딜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어떻게 가야 됩니까? 하나하나?
◎ 김준형 > 하나하나 다 해야 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아까 관세 5% 깎아 주고 여러 가지 요구한다 그랬는데 예상되는 게 뭐가 있습니까? 소고기?
◎ 김준형 > 예. 그 다음에 플랫폼 규제한다는 거, 못 하게 하는 겁니다. 그게 쉽게 얘기하면 넷플릭스가 지금 거의 다 회선을 그냥 공짜로 쓰는 거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와 있는 대부분의 플랫폼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입니다. 그걸 규제하면 가장 타격을 입으니까 아예 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농산물 수입 이런 것들이 있죠.
◎ 진행자 > 소고기도 30개월인가요?
◎ 김준형 > 30개월. 그걸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요. 트럼프는 뭔가 한국한테 받아냈다는 걸 일단 보여줄 필요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또 분담금도 있는데, 실제로 분담금 얘기는 협상팀에서는 안 하고 있는데 트럼프가 옆에서 계속 그걸로 얘기를 합니다. 툭툭툭. 그래서 거기에 말려들지 않아야 되는데. 마치 지금 느낌은 그냥 이건 제 짐작인데, '분담금을 조금 올려 줄 테니까 관세 깎는 게 낫지 않냐' 이렇게 얘기하는 거 같고요. 지금 전작권 문제도 원래는 지금 의제가 없는 게 거의 확실해 보여요.
◎ 진행자 > 근데 그것도 던지나요? 툭툭?
◎ 김준형 > 그거는 우리 국내용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냐 하면 전작권을 환수하니까 다른 부분에 양보하는 걸 좀 상쇄시키는 거 아닌가 하는 좀 추측이 들어요.
◎ 진행자 > 일본과의 연대. 필요하죠?
◎ 김준형 > 필요하죠.
◎ 진행자 > EU와도 연대 필요할 것이고요.
◎ 김준형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잘 될 수 있을까요? 지금 우리로서는 트럼프를 그래도 귀찮게 하고 힘들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준형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느리게 하는 다음이 함께라고 제가 '느리게, 함께, 당당하게'라고 세 가지 방법론을 말씀드렸는데.
◎ 진행자 > 느리게, 함께, 당당하게.
◎ 김준형 > 그러니까 이 '함께'는 결국 미국에서 전부 다, 미국이 그래서 사실은 서로 못 모이게 하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다자 회담, 'UN, WTO 이런 거 하지 마. 일대일로 붙자.' 그럼 지금 미국하고 일대일로 붙어 가지고 견뎌낼 수 있는 나라는 중국 정도이고. 중국은 어느 정도 판정승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중국처럼 맞설 수는 없을 거예요. 우리한테 희토류 같은 레버리지 지렛대는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우리가 워낙 얽혀 있는데 우리가 열세로 얽혀 있으니까.
◎ 김준형 > 열세로 얽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는 건 아닙니다. 제가 무슨 말씀이냐면 버틸 정도의 지렛대는 있다. 중국처럼 맞설 지렛대는 없어도. 그러면 이 버틸 지렛대가 일본하고 EU하고 같이 하면 그러면 훨씬 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 진행자 > 버틸 지렛대는 뭐가 있을까요, 우리?
◎ 김준형 > 그러면 지금 미국이 만들고자 하는 게 제조업 부활입니다. 투자입니다. 이 투자를 예를 들어서 '자기들이 부담하고 있는 분담금이나 방위비들은 너희들이 다 해라. 대신에 투자는 가져와라. 그러면 관세가 상쇄되고 분담금이 상쇄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죠.
◎ 진행자 > 예.
◎ 김준형 > 근데 그거를 제가 한 방법을 말씀드리면 나토에서 5%가 안 되는 나라가 스페인입니다. 스페인이 1점 몇 퍼센트밖에 안 돼요. 그들이 방법을 뭘 썼냐 하면 일단 5%를 10년 이상으로 장기로 하고요. 이거는 법적 개정이 없습니다. 그냥 약속만 하면 됩니다. 두 번째가 뭐냐 하면 우리 잘 아는 시칠리아 섬하고 본토하고 연결시키는 다리를 국방비에 집어넣었어요.
◎ 진행자 > 트럼프는 실질도 중요하지만 자랑할 게 필요하니까 우리도 그 자랑할 만한 명목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도 굉장히 중요하겠군요. 미국 국내에 자랑할 만한 걸 만들어 주는 거.
◎ 김준형 > 그리고 아까 말씀 드렸던 알루미늄 철강, 혹시 최악의 경우 25%를 맞더라도 15% 중에 우리가 대부분이 반도체 자동차 빼면 작잖아요.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관세를 우리가 보조금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피해 보는 기업에게. 근데 아까 말한 것처럼 현대자동차는 다른 데서 보상이 되고 보완이 되니까 줄 필요가 없는 거고요. 안 그런 기업들이....
◎ 진행자 >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 김준형 > 관세를 맞는 만큼 수출 보조금을 주는 거죠. 그러면 그만큼 우리가 경쟁력이 생기는 겁니다.
◎ 진행자 > 아까 제가 잠깐 질문을 빼먹었는데, 소고기, 플랫폼, 또 저쪽이 요구할 게 뭐라고 그랬죠?
◎ 김준형 > 농산물 전반적으로요. 왜냐하면 공화당 지지층이 레드 스테이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 중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받아들여 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게 있습니까?
◎ 김준형 > 이제 내부에서 나오는 얘기는 '소고기 30개월을 정하는 거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제 광우병이 그게 됐으니까.
◎ 진행자 > 광우병이 가라앉았으니까.
◎ 김준형 > '가라앉았고 지금까지 어느 정도 증명이 된 거 아니냐. 그러면 이 정도는 풀어 줘야 된다'고 얘기하지만 이게 농민들한테는 다른 얘기거든요. 이것도 여당 된 다음에는 굉장히 힘든 일일 것 같긴 합니다. 그것도 버티는 데까지 버텨야죠.
◎ 진행자 > 플랫폼은 봐줘도, '어차피 안 되는 거 더 봐줄 수 있나' 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김준형 > 그거는 저는 오히려 지금 있는 부분을 아까 같이 기간을 늘려서 조금 유예를 하는 거죠. 지금 당장에 했던 것들을 좀 유예하면서. 근데 이것도 끝까지 갖고 있으면서 써먹어야지. 우리가 미리 준다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일본하고 공조할 부분은 어떤 부분이 있나요, 그러면?
◎ 김준형 > 일본은 언제 할 거냐? 근데 이시바 정권이 살아남아야 되는데 저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많기는 하지만, 한일 관계가 그나마 어찌 됐든 문제 있는 거였지만 지금 나쁘지 않은 게 저는 조금 다행스럽다고 보고요. 결국 미국이 제조업이잖아요. 그럼 미국이 중국한테 제조업을 받을 리는 없잖아요. 그럼 세 나라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에. 미국의 제조업을 그나마 일으켜 줄 나라가 한국, 일본, 독일입니다. 이게 세계 제조업 최고의 강국입니다. 이 세 개만 합치면 나중에 또 중국이 미국 때문에 아마 합류를 하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미국이 오래 못 버틸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조선일보 보도에 뭐가 나왔냐면요. 저는 이게 사실이라고 보는데, 제가 이걸 왜 사실이라고 보냐면 미국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플로리다에 대규모 공장을 짓는데 그것을 제조업을 띄우기 위해서 펀드를 만든다 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부활의 펀드를 만든다 했는데 조선일보 보도에서는 일본한테 4,000억 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것도 지금 협상 속에 들어 있는 겁니다. 모르긴 해도 우리한테도 그럴 가능성이 있죠.
◎ 진행자 > 이게 말입니다. 전략적으로도 국내에 꼭 제조업 생산 기지를 만든다는 것이 과연 경제 전체 생산 라인에, 체인상 보면 도움이 될까? 이것도 회의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 김준형 > 회의적이죠. 그리고 그게 시간이 얼마나 걸립니까?
◎ 진행자 > 그러니까 완전히 보여주기인데요.
◎ 김준형 > 그럼요. 그리고 나중에 나왔지만 미국에 처음에 갔을 때 현대차나 일본 차들이 갔을 때 불량품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 거죠.
◎ 진행자 > 그 인건비는 또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 김준형 > 우리도 사실 바이든 시기에 1000억 불, 그러니까 그때 환율로 133조, 지금 140조 정도 되는데 그걸 하고도 사실 아직도 지금 공장을 짓고 있거든요.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도 계속 공사비가 올라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회사는 공사비가 올라가고 그 다음에 기술 유출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도 사실 우리한테 불리한 거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이거는 정말 보여주기인데. 그렇다고 일자리가 또 그렇게 창출될 것이냐. 그것도 또 회의적이라는 보도들도 있습니다. 자동화되고. 그다음에 자동화 안 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인건비는 또 어떻게 할 것이며, 비싼 비용의 결과물은 또 누가 살 것이며?
◎ 김준형 > 그리고 지금 시대에 미국이, 그것도 미국이. 한국이나 중국도 아니고 모든 것을 자체 생산한다는 건 말이 되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러면 아까 잠깐 언급하셨던 방위비 분담은요. 지금 또 과도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할 텐데. 그건 어느 정도로 어떻게...
◎ 김준형 > 그러니까 지금 우리 청취자들이 알아야 되는 게 방위비는 우리가 그냥 특별히 예외적으로 주는 돈입니다. 유럽의 방위비는 국방비지만 우리는 분담금이라는 말이 붙잖아요. 그 말은 뭐냐 하면, 미국은 원래 한반도 남한의 시설과 장소를 사용하고 운영은 미국이 하는데 미국이 '돈이 좀 모자란다. 그러니까 돈 좀 내놔라' 하고 91년부터 탈냉전이 되면서 우리가 돈을 좀 주기 시작했어요. 세계에서 그렇게 주는 나라, 현금 주는 나라 한국하고 일본밖에 없습니다. 독일은 시설만 주는데. 그런데다가 지금 다 못 쓰고 있어요. 그중에 9천억 정도가 작년에는 남아 있었고. 불용이. 그런데 불용이 되면 우리 예산에서 빼야 되는데 미국이 준 돈이라고 미국은 어쩔 줄을 몰라요. 그러니까 트럼프가 얘기하는 아홉 배나 열 배를 줄 수가 없어요, 지금 상황이.
◎ 진행자 > 그래요?
◎ 김준형 > 아예 줄 수가 없습니다. 그러려면 이렇게 얘기하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미국을 용병으로 쓸게.' 미국의 인건비를 주면 되는데 미국 법상 한국이 미군의 인건비를 줄 수 없습니다. 이런 얘기가... 실제 지금 불가능한 얘기를 계속 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거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정말 협상용이군요. 혹시 중국을 지렛대로 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김준형 > 근데 이제 미국도 이럴 거 아닙니까? 이재명 정부가 소위 말하는 '차이나 프레임'에 걸려 있잖아요.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협상이 안 될 때 자꾸 야당을 움직여서 국민의힘이나 여론을 움직여서 또 한미동맹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전화 왜 늦게 하냐, 왜 정상회담 늦어지냐' 이러면 안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준형 > 지금 시절에는 정말로 적어도 몇 개월 동안은 같은 같이 줘야 됩니다.
◎ 진행자 > 한 목표를 봐야 되고요.
◎ 김준형 > 그래서 제가 왜 화살을 이재명 정부에 쏘느냐는 칼럼을 썼는데, 화살은 지금 미국을 향해서 같이 쏴야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김 위원님 말씀하신 그 부분을 저는 언론에 대해서 좀 하고 싶은데. 뭐냐 하면 '미국 가서 홀대 받았다' 맨날 이런 얘기를 해 놓으면 미국 입장에서 얼마나 협상하기 편하겠습니까? 조금 마음에 안 들게, 협상을 좀 강하게 하려고 그러면 진짜 좀 보기 험악하게 홀대 하면은 국내 언론들이 정말 흥분할 것이고, 이건 꽃놀이패 같은 상황이란 말입니다. 미국으로서는.
◎ 김준형 > 다행히도 국민의힘 몇몇 의원은 지금이 중국하고 해서 오히려 미국한테 카드로 써야 된다고 지금 말씀하신 것들 한 얘기하고 그게 맞죠. 근데 이재명 정부는 중국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게 누굽니까? 이게 국내 언론이고, 국내 정치입니다.
◎ 진행자 > 지금은 어떤 카드건 국익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 김준형 > 특히 버거운 상대잖아요. 미국이 버거운 상대인데 왜 자꾸 우리 약점을 노출합니까?
◎ 진행자 > 그리고 쓸 수 있는 무기를 어떤 측면에서는 감추고요. 시간 다 돼 버렸습니다.
◎ 김준형 > 알겠습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준형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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