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단 하루 동안 ‘411.9㎜’…기상 관측 이래 역대 1위 '괴물 폭우'

광주지역에 411.9㎜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36년만에 역대 하루 강수량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광주·전남에서 호우경보 발효에 따른 사전 대피자는 16개 시·군·구에서 673세대 888명에 이르렀다.
17일 광주광역시와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동안 누적 강수량은 411.9㎜로 집계돼 1939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위는 335.6㎜(1989년 7월 25일), 3위는 322.5㎜(2004년 8월 18일), 4위는 259.5㎜(2020년 8월 7일), 5위는 255.5㎜(2020년 8월 8일)이다.
시간당 강수량도 80.0㎜를 기록하면서 광주 최다 시간당 강수량 1위를 기록했다.
전남지역도 나주 378㎜, 담양 375.5㎜, 함평 321.5㎜, 화순 백아 30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는 19일까지 최고 40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도로 침수 등의 피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에서 하천범람 우려로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한 세대주와 인원은 ▲동구 25세대 30명 ▲서구 17세대 22명 ▲남구 3세대 4명 ▲북구 50세대 65명 ▲광산구 4세대 19명 등 99세대 140명이다. 이들에게는 구호물품과 식사지원 등이 이뤄졌다.
전남에서는 ▲순천 50세대 54명 ▲나주 45세대 48명 ▲광양 170세대 195명 ▲담양 59세대 82명 ▲곡성 66세대 102명 ▲구례 10세대 17명 ▲화순 97세대 115명 ▲함평 31세대 83명 ▲영광 17세대 18명 ▲장성 19세대 24명 ▲신안 10세대 10명 등 11개 시·군 574세대 748명이 사전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