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간격 두고 ‘펑!’ ‘펑!’…광명 아파트서 큰불 나 17명 부상

이태호·노경민 2025. 7. 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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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대응 2단계' 화재가 발생해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광명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큰불이 나 화재가 발생한 지 약 1시간 반 동안 17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 중 심정지 환자 등 중상자도 5명 있어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께 광명시 소하동의 한 10층짜리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신고 접수 6분 만인 오후 9시 11분 3~7개 소방서 인력·장비가 투입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곧바로 '대응 2단계'로 격상해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17일 오후 광명시 소하동의 한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은 오후 9시 56분 큰 불길은 잡았다. 다만 현재까지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고 매캐한 탄내가 여전한 상태다.

현재까지 이 화재로 심정지 환자 3명, 전신화상 환자 1명, 의식장애 1명 등 5명이 중상을 입었고, 12명이 연기 흡입으로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화재가 발생한 당시 주민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보면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있는 차량 여러 대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 불길이 번졌다. 폭발음은 시간 간격을 두고 '펑'하며 여러 차례 터졌다.
17일 오후 광명시 소하동의 한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광명시청은 오후 9시 31분 "주차장 화재 발생 진화 중이니 안전에 유의하고, 인근차량은 우회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소방은 현재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차량 화재를 진압 중이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세대 별로 주민 인원 파악에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호·노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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