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겨 먹?” 부산공원서 매미 유충 사냥 중국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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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매미 유충을 식용 목적으로 대량 채집하는 중국인들이 목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을 찾은 환경단체 관계자와 취재진은 풀숲을 살피며 매미 유충을 잡는 한 남성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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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매미 유충을 식용 목적으로 대량 채집하는 중국인들이 목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관계 당국은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매미 유충은 중국과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기름에 튀겨 술안주나 간식으로 먹는 식용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17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을 찾은 환경단체 관계자와 취재진은 풀숲을 살피며 매미 유충을 잡는 한 남성을 목격했다.
해당 남성은 매미 유충 15마리가량이 담긴 플라스틱병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인이고 한국말을 모른다”며 “먹기 위해 매미 유충을 잡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 측은 “최근 삼락생태공원서 오후 7시 무렵부터 5~6명의 외국인들이 나타나 매미 유충을 플라스틱병이나 비닐봉지에 담아가고 있다”며 “유충은 저녁 시간대 땅에서 나무를 타고 올라오기 때문에 이 시점에 대량 채집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련 민원을 접수한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매미가 천연기념물이나 법적 보호종은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면서도 “다만 생태 환경이 자연적으로 관리돼야 하는 생태공원 조성·관리의 취지상 문제가 있다면 현수막을 걸어서 제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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