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대박났다더니, 웬 날벼락” 충격의 적자 사태

박영훈 2025. 7. 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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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의 1인 2역으로 대박을 낸 '미지의 서울'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2분기 충격적인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방송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9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CJ ENM의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2분기 '미지의 서울' '견우와 선녀' '다 이루어질지니'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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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촬영 모습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미지의 서울’ 잘 됐는데, 적자라니?”

박보영의 1인 2역으로 대박을 낸 ‘미지의 서울’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2분기 충격적인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적자 전망에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로 가파르게 올랐던 주가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추락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방송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9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다. 전년 동기에는 10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라인업을 고려할 때 부진이 예견됐고, ‘친애하는 X’의 납품이 3분기로 미뤄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방영 회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지의 서울’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CJ ENM의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2분기 ‘미지의 서울’ ‘견우와 선녀’ ‘다 이루어질지니’ 등을 선보였다. 특히 ‘미지의 서울’은 넷플릭스 1위까지 오르는 등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선보인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 제작에 최소 200억원 이상 들어갈 정도로 제작비가 폭등, 시청률이 높아도 이익을 내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별들에게 물어봐’의 흥행 참패로 상각비(약 130억원)가 반영돼 수익성을 갉아먹었다는 분석이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5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였다.

앞서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들에게 물어봐’ 상각 부담이 이어지며 이익 기대치(2분기)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흥행에 참패한 ‘별들에게 물어봐’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주가도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탔다. 17일 스튜디오드래곤은 4만7100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0%가량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10%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부진하다. 지난달 10일 장중 5만7000원까지 올랐을 때와 비교하면 17%나 떨어졌다.

중국이 8년 만에 한한령을 해제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단기 급등했는데 현재 상승분을 대거 반납한 상태다.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자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하반기 선보이는 작품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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