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정원 3차장 3주째 공석…이달 국가망보안체계에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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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이 지난달 말 퇴임하면서 3차장이 현재 공석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복수의 보안업계 제보를 종합하면 국정원 3차장직은 최근 3주간 공석인 상태다.
문제는 3차장 부재로 국정원이 추진하는 '국가망보안체계(N²SF)' 가이드라인의 배포·시행도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3차장은 관례적으로 내부 승진, 혹은 국정원을 거쳤던 보안 전문가로 채워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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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업 공공사업 진출 범위 결정…업계도 촉각"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이 지난달 말 퇴임하면서 3차장이 현재 공석인 것으로 파악됐다. 차관급 정무직인 3차장은 과학기술·사이버 안보 업무를 총괄한다.
17일 복수의 보안업계 제보를 종합하면 국정원 3차장직은 최근 3주간 공석인 상태다.
지난달 25일 이종석 신임 국정원장이 취임했고 뒤이어 이동수 1차장·김호홍 2차장·김희수 기획조정실장도 임명됐다. 하지만 3차장만 인선이 늦어지는 것이다.
문제는 3차장 부재로 국정원이 추진하는 '국가망보안체계(N²SF)' 가이드라인의 배포·시행도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관 로드맵에 따르면 N²SF는 이달 중 정식 시행·배포돼야 한다.
기관 내외부 전문가가 모여 N²SF 최종안을 거의 작성했으나, 재가해 줄 3차장이 없어 진척이 안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N²SF는 기존 공공기관에 적용되던 망 분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공기관이 클라우드·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서비스를 혁신하려면, 기존 망 분리를 풀고 내부 전산을 외부와 연결해야 한다.
이를 보완하는 N²SF는 공공기관 전산망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Classfied)·민감(Sensitive)·공개(Open) 등급으로 분류하고, 보안통제 항목을 차등화한 게 골자다. 이를 통해 보안성 확보와 원활한 데이터 공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 잡을 수 있다고 정부는 기대한다.
특히 N²SF는 클라우드 기업의 공공사업 진출 범위를 결정지을 요소기 때문에, 업계는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3차장은 관례적으로 내부 승진, 혹은 국정원을 거쳤던 보안 전문가로 채워져 왔다. 내부 사정에 밝은 보안업계 관계자는 "국가를 배후로 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등에 있어 글로벌 공조를 지휘하는 직책이다. 민간 전문가보다는 국정원 업무를 경험해 본 인물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오준 전 3차장도 국정원을 거친 인물이다.
N²SF가 탄력을 받으려면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역시 빠르게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정원과 대통령실 간 사이버안보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출신 신용석 전 비서관이 지난달 초 사임하면서 현재 해당 자리도 공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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