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투기" vs "손해 봤는데?"…나흘째 청문회도 기싸움
[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나흘째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는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산 신고 누락 등을 놓고 공방이 오갔는데요.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구 후보자 부인이 전남 무안의 농지를 산 것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누가 봐도 투기의 행태입니다. 가서 농사 지은 건 아니잖아요. 그만큼 그 당시에 부동산 투기 열풍이 컸다는 겁니다, 그 지역이. 무안군이라는 아주 먼 곳이."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3천 5백만 원 주고 샀는데 1천만 원 주고 팔았으면 2천 5백만 원 손해 본 거잖아요. 어떤 땅을 십몇 년씩 들고 있었는데 손해 보고 파는 이런 투기가 어디 있습니까."
구 후보자가 과거 기재부 예산실장일 때 납품 비리 혐의를 받는 업체를 방문한 사실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의원> "예산실에서 누가 가보자고 하면 업체를 그렇게 쉽게 갑니까? (업체를 간 게 아니고요, 스포츠 시설을 간 겁니다.) 저희 의원들도 만나기 쉽지 않고요. 단체장들도 예산실장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는 분인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장에선, '청문 보고서 채택을 전면 보류하겠다'는 국민의힘 방침 여부를 두고 시작부터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약에 사실이라면 야당 위원님들께서 이 자리에 나와 계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책무를 져버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철규 / 산자위원장(국민의힘 소속)> "여기는 위원장 청문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잠시 전의 발언은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동료 위원님 모두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검증 위주로 진행된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조 후보자가 10억 원대 재산 이동 내역을 공직자 재산 신고에 누락했다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기술적인 사안을 잘 몰라 빠뜨린 것”이라며 “나중에 발견하고 전부 정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함성웅]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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