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대형 쇼핑몰, 개장 일주일 만에 화재…“최소 69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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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동부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불이 나면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6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17일 이라크 국영통신(INA)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이라크 동부에 있는 와시트주 쿠드시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6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남부 드히콰르주 나시리야시에서 90여명이 사망한 병원 화재 사건에서도 가연성이 높은 저가의 불법 외장재가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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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질식사…11명은 아직 신원 확인 안 돼

이라크 동부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불이 나면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6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17일 이라크 국영통신(INA)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이라크 동부에 있는 와시트주 쿠드시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6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이 질식사했고, 이들 중 11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건물 안에 갇혔던 45명 이상의 시민들은 현장에 긴급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다만, 현장에 있던 담당 공무원은 로이터통신에 “아직 불에 탄 잔해 속에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더 있다”고 말했다. 1주일 전 개장한 이 쇼핑몰은 5층 규모로 다양한 식당과 슈퍼마켓이 함께 있는 건물이다.
모하메드 시아 알수단니 이라크 총리는 “부상자 치료 지원을 위해 장비를 갖춘 의료팀도 현장에 빠르게 파견했다”며 “내무부 장관은 즉각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면밀하게 살피고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라”고 지시했다. 무함마드 알마이예흐 와지트 주지사는 사흘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그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다 ”며 “ 48시간 내에 1차 조사 결과를 대중에 공개할 것 ”이라 고 밝혔다 . 건물과 쇼핑몰 소유주 등 사건과 관련된 모든 대상들에 대한 법적 절차도 시작됐다 .
이라크에서 발생하는 건물 화재 주요 원인으로 부실한 건축 설계와 안전 기준 등이 자주 지적됐다고 에이피(AP) 통신은 보도했다. 2023년 니네베주 함다니야의 결혼식장에서 저가의 천장 패널에 불이 붙으며 100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2021년 7월 남부 드히콰르주 나시리야시에서 90여명이 사망한 병원 화재 사건에서도 가연성이 높은 저가의 불법 외장재가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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