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독도 방어훈련, 예년 규모로 비공개 진행

권혁철 기자 2025. 7. 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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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해경이 독도방어훈련을 17일 비공개로 했다.

이번 훈련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독도방어훈련이다.

이번 훈련의 정식 명칭은 동해영토수호훈련이지만, 통상 독도방어훈련으로 불린다.

군과 해양경찰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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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25~26일 실시된 동해 영토수호 훈련에 참가한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7600t급)이 독도 앞을 항해하는 모습. 해군 제공

군과 해경이 독도방어훈련을 17일 비공개로 했다. 이번 훈련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독도방어훈련이다.

해군 당국은 “우리 군은 매년 정례적으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시행해왔다”며 “이번 동해영토수호훈련은 우리 영토·국민·재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의 정식 명칭은 동해영토수호훈련이지만, 통상 독도방어훈련으로 불린다. 군과 해양경찰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왔다.

훈련은 일본 극우세력을 비롯한 외국 선박과 항공기 등이 독도 기습상륙을 시도하거나 인근 해상에서 무력 충돌을 일으킬 경우를 가정해 이뤄진다.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은 독도방어훈련을 할 때마다 항의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 여러 척이 독도 인근 해상에 투입되는 등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이뤄졌다고 한다. 군은 자세한 훈련 규모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훈련은 한-일 관계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국방부는 한-일 관계가 큰 문제가 없거나 잘 풀릴 때는 비공개로 훈련을 하거나,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실기동 훈련이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 연습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2019년 8월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직후 실시된 첫번째 훈련은 해군과 해경 함정 10여척과 공군의 주력 전투기 에프(F)-15케이(K)를 포함한 항공기 10여대가 동원되고,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해병대, 해군 특수전전단(UDT), 육군 특수전사령부 병력도 독도에 투입됐다. 당시 국방부는 훈련 영상도 찍어 언론에 공개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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