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0년에 한 번’ 수준 폭우…광주는 하루 만에 366㎜

김규남 기자 2025. 7. 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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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부터 전국에 극한 호우가 쏟아부은 가운데, '200년만의 물폭탄'이 떨어진 곳들도 나왔다.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폭우"라고 밝혔다.

계산 결과 200년 발생 확률이 1%로 나왔다면, 200년 관측을 했을 때 한 번 정도 나오는 확률로 많은 비가 내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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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전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17일 새벽부터 전국에 극한 호우가 쏟아부은 가운데, ‘200년만의 물폭탄’이 떨어진 곳들도 나왔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이날 자정 이후 ‘하루 기준’ 충남 서산에 438.6㎜의 비가 내렸다. 서산의 7월 기준 역대 최대 일 강수량이다.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폭우”라고 밝혔다. 서산뿐 아니라 세종시 세종전의(322㎜), 충남 당진시 신평(310㎜), 천안(299.5㎜), 아산(291.5㎜), 예산군 원효봉(287㎜), 홍성군 서부(234㎜) 등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강우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366㎜)는 ‘100년 발생 빈도’의 폭우였다.

‘200년 발생 빈도 강우량’은 지역마다 쌓인 수십 년 치의 강우량 통계를 바탕으로 확률론적 방법으로 추정한 값이다. 당연히 200년치 통계는 없다. 계산 결과 200년 발생 확률이 1%로 나왔다면, 200년 관측을 했을 때 한 번 정도 나오는 확률로 많은 비가 내렸다는 의미다. 기상청은 이러한 ‘빈도 강우량 통계’를 지난해부터 산출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빈도 강우량 통계를 제공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흔히 ‘극한호우’라고 하는 상황이 얼마나 이례적인지, 얼마만의 빈도로 나타나는지를 보기 위해서 산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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