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핏빛 용암 기둥 활활…4년 만에 12번째 분화

2025. 7. 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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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또다시 화산이 분출했습니다. 2021년 초 이후 4년 동안 12번째 분화인데, 다행히 인근 마을 주민들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핏빛 용암 기둥이 검은 대지를 뚫고 하늘로 치솟습니다.

매캐한 연기 기둥은 수백 미터 상공까지 번지며 하늘을 뒤덮습니다.

지하에서 솟아오른 열기가 지면을 집어삼키며, 땅은 불에 그슬린 듯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현지 시각 16일 새벽 4시,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1km 길이에 이르는 균열이 새롭게 생기며, 또다시 화산 분화가 시작됐습니다.

정오 무렵엔 균열이 2.4km까지 확대됐고, 인근에선 500m 길이의 두 번째 틈이 열려 양쪽에서 동시에 용암이 분출됐습니다.

화산은 그린다비크 어촌 마을과 세계적 관광지 블루라군 온천 사이에 위치해 해당 마을 주민과 관광객 1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용암 흐름이 마을 방향은 아니며, 케플라비크 공항과 국제선 운항에도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얼음과 불의 나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의 화산 활동은 2021년 이후 4년 동안 12번째, 2023년 말 이후로는 아홉 번째입니다.

가장 최근 분화는 3개월 전인 지난 4월에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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