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기 제천시의장 “시민의 삶 면밀히 살펴 ‘유종의 미’ 거두겠다”
1년간 조례안 제·개정 등 174안건 심사
환경 민원·교육 정책 다양한 발언 나와
회의식 감사 통한 적법성·합리성 점검도
의원 연구단체 3곳 구성… 정책연구 활발
市 스포츠 자원 분석으로 콘텐츠화 연구
농촌 에너지 전환 사업 공모 3억원 확보
올해 상반기 3곳 의원 연구단체 새 정비
설·추석 전통시장 장보기로 민생 살펴
사랑의 연탄나눔 등 기탁·나눔에도 앞장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9대 제천시의회가 개원 3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의회는 소통과 감시, 공부와 실천 중심의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지방의회 역할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박영기 의장은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시정 견제는 물론 실질적인 정책 대안 제시로 '일하는 의회'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 일답.
-일하는 의회'를 강조했다. 성과는.
"지난 1년간 정례회 2회, 임시회 9회를 열어 총 91일간 회기를 운영했다. △조례안 제·개정 57건 △일반 기타 안건 76건 △예산 및 결산 승인 등 총 17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그중 의원 발의 안건은 총 33건으로 일자리, 안전, 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다수 제정했다. 시정 감시 기능도 강화했다. 2건의 시정질문과 21건의 5분 자유발언으로 대의기관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발언 내용도 환경 민원, 교육 정책, 지역 균형 개발 등 다양했다.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 초에 벌인 감사에서도 제천시의 주요 사업장 33곳을 방문하고, 41개 부서에 대한 회의식 감사를 병행했다. 이를 통해 시정 집행의 적법성과 합리성을 점검했다. 그중 145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특히, 올해에는 주요 안건이 없는 회기를 조정하고, 엑스포 기간 집행부의 부담을 고려해 10월 회기를 없애는 등 운영의 묘를 살렸다."
-정책 연구 활동이 활발하다. 소개해 달라.
"의원 연구단체를 중심으로 정책 연구가 활발하다. 지난해 하반기 총 3개의 연구단체를 구성해 타 지자체 벤치마킹과 민간 전문가 자문, 연구 용역을 추진했고, 이를 같은해 12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집약했다. '휴재생' 연구단체(대표 홍석용 의원)는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사례를 조사해 제천형 바이오 에너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스포츠 관광 마케팅' 연구단체(대표 권오규 의원)는 제천의 스포츠 자원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 확대 방안을 연구했다. '비법정도로 실태 및 개선' 연구단체(대표 윤치국 의원)는 실태를 파악해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해외 연수 선진 정책을 실제 반영한 사례가 있나.
"물론이다. '휴재생' 연구단체는 공무국외출장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천시청에서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와 대시민 보고회를 열었다. 또 지난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 '농촌 에너지 전환 로드맵 마련 지원 사업'에 공모했다. 그결과 사업비 3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연구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해 달라.
"그렇다. '비법정도로 실태 및 개선' 연구단체는 같은 해 12월 실태조사와 선진사례 분석을 통해 비법정도로 양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 본예산에 조사·측량 및 감정평가 수수료 1억원을 반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엔 총 3개의 연구단체로 정비했다. '살기 좋은 도시 제천의 매력(대표 이정임 의원)'은 인구 감소 대응과 정주 여건 개선 전략을, '제천시 통학·통근 버스노선 프로젝트(대표 송수연 의원)'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노선 재설계 방안을, '화폐모아 꿈more(대표 김수완 의원)'는 지역화폐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을 연구 과제로 삼았다. 각 연구단체는 실질적 성과를 위해 현장 간담회와 연구용역도 병행했다. '제천시 통학·통근 버스노선 프로젝트'는 5월 제천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열었고, 향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통학 노선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살기 좋은 도시 제천의 매력'는 체류 만족도 중심의 제천 매력 요인 발굴에 착수했고, '화폐모아 꿈more'는 4월 관련 용역계약을 체결해 정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소통이 중요한데, 어떤 소통을 해왔나.
"민생 현장을 누비며 시민 곁에서 온정을 전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설과 추석 명절에는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복지시설과 군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지난해 10월과 12월에는 '사랑의 연탄나눔'과 '희망2025 나눔캠페인'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4월에는 영남지역 산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 40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38만원을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협의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9대 의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계획은.
"시민의 삶을 더 면밀히 살피겠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의회의 존재 이유는 결국 시민에게 있다는 초심을 끝까지 지키겠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드린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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