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노곡동 10여 년 만에 또 침수...대구,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비 피해 발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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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시간당 30~50㎜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북구 노곡동이 10여 년 만에 다시 물에 잠겼다.
17일 오후들어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 투입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하수관로, 빗물받이, 맨홀 추락방지 시설 및 과거 인명피해 시설·지역의 상황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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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 폭우로 도심 곳곳 물에 잠겨…비 피해 신고 잇따라

대구에 시간당 30~50㎜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북구 노곡동이 10여 년 만에 다시 물에 잠겼다. 17일 오후들어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달서구 달구벌대로에 있는 서남신시장 역시 도로와 인도가 한때 물에 잠겼다. 물은 순식간에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고, 서남신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봤다. 지대가 낮은 곳이라 배수가 비 내리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노점에서 굴러 나온 과일이 둥둥 떠다녔다. 노점 과일 상인 박모(56)씨는 "재난문자를 받고 급히 노점을 접으려 했지만 손쓸 틈 없었다. 다행히 과일이 떠내려갈 때 주위 시민들이 도와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 곳곳에서 비 피해 관련 신고도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 신고는 없었다. 오후 2시46분 수성구 매호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2시47분에는 수성구 황금동의 한 도로에서 물이 역류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또 오후 3시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건물 지하 노래방 천장 누수 현상으로 바닥에 15㎝가량 물이 고였다. 달성군 곳곳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달성군 및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상황이 이렇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호우경보 관련 긴급 지시를 내렸다.
주요 내용은 △피해현장에서 대구시청,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이 총력 대응할 것 △침수지역에는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현장에 투입할 것 △피해 우려지역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명령,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할 것 등이다.
대구시는 지역 내 11곳의 공공야영장 운영을 중단했고, 신천 산책로 진출입로 57곳을 차단했다. 또 수성구 하류 지역 37곳 출입을 차단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 투입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하수관로, 빗물받이, 맨홀 추락방지 시설 및 과거 인명피해 시설·지역의 상황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은 모레(19일)까지 곳에 따라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보되어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9일까지 대구·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30~100mm로, 지역에 따라 12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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