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6개월 참았다는 서정원 감독의 분노… '청두, 마음에 안 들면 결정해!' 작심 경고

김태석 기자 2025. 7. 17. 1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이 구단과의 불화를 공식적으로 거론했다.

서 감독은 "오늘 이 자리는 원래 경기 준비를 위해 나와야 하는 자리지만, 이렇게 말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우리는 현재 심각한 문제가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구단을 위해 참고 견뎠지만, 감독으로서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더는 방관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작심 발언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이 구단과의 불화를 공식적으로 거론했다. 6개월 동안 이 문제를 참았으나, 더는 못 참겠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서 감독은 17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각) 2025 중국 슈퍼리그 17라운드 톈진 진먼후와 원정 경기를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 호물로와 함께 기자회견에 임한 서 감독은 이날 오전 아내의 소셜 미디어 폭로로 수면으로 공개된 구단과 불화설을 공개적으로 긍정하며, 그간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해 거침없이 쏟아냈다.

서 감독은 "오늘 이 자리는 원래 경기 준비를 위해 나와야 하는 자리지만, 이렇게 말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우리는 현재 심각한 문제가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구단을 위해 참고 견뎠지만, 감독으로서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더는 방관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작심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구단에서) 겨울부터 우리 코칭스태프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 의료팀과 통역이 해고됐고, 모든 코치 계약은 3월에야 체결됐다. 하반기엔 세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데, 구단은 나와 어떤 소통도 하지 않았다. 선수 임대와 이적도 내게는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서 감독은 "만약 구단이 (나를 비롯한) 우리 코칭스태프를 원하지 않는다면,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줬으면 좋겠다. 결정을 내려줄 것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자신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해임 여부를 결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당연히 이럴 경우 위약금은 청두 구단의 몫이다.

호물로도 기자회견에서 서 감독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호물로는 "팀은 지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매일 진지하게 훈련하고 있지만, 경영진이 보이는 팀에 대한 존중은 충분하지 않다"며 "지난 5년 동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쌓아온 것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이 유니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다. 지난 5년의 모든 노력은 인정받아야 한다. 지금의 코칭스태프를 끝까지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감독은 물론 중심 선수인 호물로까지 현재 청두 구단의 경영진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뿐만 아니다. 영국 출신 대만 국가대표로 청두의 주장을 맡고 있는 주정양 역시 소셜 미디어에 서 감독과 함께 한 100경기 기념 사진을 게재하며 "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리더를 만든다"라는 문구를 내비치며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주정양 역시 현재 재계약 문제 때문에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 구단의 수뇌진이 현재 팀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주력 선수들와도 상당한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바이두>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