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에 체험 한 스푼… 김포·포천·양평·연천 ‘음식관광 도시’로
道, 공모선정… 이르면 올가을 시작
스토리텔링 더해 ‘오감만족’ 제공
김포, 포천, 양평, 연천이 ‘음식관광’ 도시로 육성된다.
경기도는 식재료를 주제로 체험·스토리텔링 등을 융합해 관광도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즐긴 체험으로 식도락(80.3%)을 꼽은 것도 이번 사업의 배경이 됐다.
도는 이런 내용의 ‘2025년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지로 4개 시·군을 선정하고 이르면 올가을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유치 이벤트 등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음식관광은 단순히 지역의 맛집 방문뿐만 아니라 체험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오감만족’의 관광을 의미한다. 도는 잠재적인 관광자원을 많이 가졌지만 체류 관광객 수가 남부보다 저조한 북부를 주로 고려했으며 지난 3~4월 시군 수요조사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시·군을 선정했다.
김포와 양평은 경기남부지역이지만 경기북부 시·군과 붙어 있어 연계 효과가 있다고 봤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시·군별 사업 내용을 보면 김포시는 ‘힐링 미식투어’를 주제로 내세웠다. 김포는 넓은 김포평야를 바탕으로 금쌀, 고추장, 막걸리, 대명항에서 들여오는 싱싱한 수산물이 유명하다. 포천시는 대표 특산물인 이동갈비를 주제로 ‘포천 맛나서 반갑습니다’ 사업을 추진한다.
양평군은 ‘양평 맛있을지도’ 사업을 통해 산채비빔밥 거리, 건강뷔페, 농촌체험 등을 연계한 음식 스토리 지도를 제작한다. 연천군은 동아시아 최초의 선사시대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유적에서 영감을 얻은 ‘주먹도끼빵’과 함께 지역 전통음식의 계승을 위한 음식 10종을 개발한다.
도는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양평군의 풍부한 자연 경관은 물론 경기관광공사의 지원사업과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사업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태성 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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