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생활비 마련 ‘두 마리 토끼’…여름철 이색알바 2030 몰린다
여름방학·휴가철 맞이 알바 공고
경험·생활비 위해 2030 관심집중

'이틀 동안 하루 2시간씩 점심에 고양이 돌봐주실 분'
17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아르바이트탭에 게재된 해당 공고글에는 23명이 지원한 상태다.
방학을 비롯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이색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2030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로운 경험과 생활비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청년들의 수요를 겨냥한 이색 알바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 알바천국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청년 구직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워터파크 ▶놀이공원·테마파크 ▶카페·디저트 ▶여행·캠프·레포츠 ▶호텔·리조트 등 방학 기간 수요가 집중되는 인기 업·직종 중심으로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대학생들은 여름 방학을 맞아 생활비, 학자금 마련을 비롯해 해외·국내 여행 자금 준비, 나를 위한 선물, 부모님께 효도 등을 목표로 알바를 구하는 모양새다.
알바몬이 지난해 8월 남녀 대학생 7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 2학년은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다'는 응답이 각각 53.2%와 52.8%에 달했다.
실제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여름알바', '이색알바' 검색 추이를 살펴본 결과, 6월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 검색량이 증가했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아 알바를 구하는 내용의 글이 다수 게재돼 있다.
이날 당근에는 '10kg 수박을 900g씩 먹기 좋게 사각형으로 자르는 선물용 작업'이라는 소개와 함께 "총 40통 정도 예정하고 있으며 손이 빠르고 경험있는 분 구한다"는 '수박 커팅 잘하시는 분' 공고글이 올라와 있다.
또한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기획전 '전국 쉰내 자랑'을 개최해 미니 건조기 제품을 체험할 소비자를 모집하는 등 2030세대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알바를 진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구직자들에게 단기 일자리 경험을 쌓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문의도 많고 공고되는 일자리도 많다"며 "매년 다양한 업·직종의 방학 시즌 알바 공고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연경·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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