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산자부 장관 청문회서 ‘RE100 산단·한전 부채’ 집중 질의
"RE100 산단 조성, 광주·전남 최적지 평가"
"한전 부채 207조 달해, 심각한 재무 위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7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가운데,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갑)이 RE100(재생에너지100% 사용) 산단 조성과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부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정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에게 이재명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RE100 산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 균형 발전,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입지로 전남 서남권과 광주의 대규모 산단인 빛그린 산단 등이 굉장히 적지라는 평가가 있다"면서 "또 광주 공항 이전이 예정돼 있는데, 그 지역도 스마트 신도시가 들어선다면 대상이 될수 있다.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관련 특별법도 제정해야 된다"면서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일 텐데, 올 하반기 안에는 특별법 만들어야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RE100 산단은 기업들의 수요가 현실적으로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송전망 비용 절감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한전의 부채 문제도 거론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한전 부채는 206조8천20억원 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한전이 전기요금 현실화를 하지 못해 국민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면서 "부채가 207조 원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이 부흥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따라 한전이 또 송전망 투자를 15년간에 걸쳐서 약 73조원을 들여 반드시 해야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전기요금 인상만으로는 한전의 수익성 또는 재무구조 개선 해결이 어렵다"고 했다.
정 의원은 "한전에서 자체적으로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신사업 및 기술 지주회사를 설립하려고 하고 있다"면서도 "이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새로운 수익 창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