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공기업 수장 임기 채워야” 주장

김주엽 2025. 7. 17. 18: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17일 “새 정부가 출범했다고 해서 전 정권이 임명한 공기업 사장을 부당하게 교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학재 사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3년 6월 취임한 이학재 사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하지만 최근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함께 인천공항공사 노조가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어 공사 안팎에서는 임기를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장의 임기는 정상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공기업 사장의 임기가 좌지우지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학재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공사 노조가 진행 중인 ‘퇴진 운동’에 대해선 “노조가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요구한다면 관련 사안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최근에는 도가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공항공사 노조는 올해 경영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단계 낮은 C등급을 받은 이유가 전 정권에서 임명한 이학재 사장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 인천공항어린이집 사무국장에 인천공항공사 내부 직원이 탈락하고 자회사 직원을 채용한 것과 인천공항공사에 속한 공항산업기술연구원 원장을 내부 직원이 아닌 외부 인사로 내정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학재 사장은 “전 정권에서 임명한 사장 때문에 공기업 경영평가가 낮게 나왔다는 것은 ‘허위 사실’”이라며 “만에 하나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책임을 물어야 할 곳은 점수를 준 곳”이라고 했다. 이어 “공항연구원 원장은 업무 특성에 맞춰 애초 개방형 자리였던 인천공항공사 안전혁신실장 직위를 내부 직원이 맡도록 하고, 직원이 담당하던 원장직을 개방형으로 바꾼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노조가 원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사장직에서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