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타파] 김건희 집사 게이트 : 카카오는 정말 몰랐나

심인보 2025. 7. 17.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월 뉴스타파가 처음으로 보도한 김건희 집사 게이트가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이 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주간 뉴스타파에서는 김건희 집사 게이트에 돈을 댄 여러 기업들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에 주목해봅니다.

김건희 집사 게이트에 돈을 댄 여러 기업들 가운데 뉴스타파가 유독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집중 보도를 이어가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뉴스타파는 김건희 집사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관계를 추적하는 동시에 집사 게이트에 돈을 댄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보도도 이어나가겠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뉴스타파가 처음으로 보도한 김건희 집사 게이트가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이 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지난 달 말 특검이 요청한 일부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뉴스타파의 보도와 자료가 특검 수사의 단초가 된 것입니다. 

특검은 지난 주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자, 이번 주에는 집사 게이트에 돈을 댄 기업들, 즉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한국증권금융과 키움증권 대주주들에게 소환을 통보하는 등 그야말로 속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주간 뉴스타파에서는 김건희 집사 게이트에 돈을 댄 여러 기업들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에 주목해봅니다. 

리포트 1 : 카카오의 '밀어줄 결심'?... 사전 인지 정황 다수 확인

카카오모빌리티는 IMS에 30억 원을 투자할 당시 김건희 집사 김 씨에게 돈이 가는 줄 몰랐다고 뉴스타파에 해명했는데요, 그렇지 않다는 정황과 내부 제보들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내부 제보자들은 ‘집사 투자’를 주도한 인물로 이 모 당시 CFO를 지목했습니다. 당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전 CFO가 전결로 투자를 결재했다는 제보였습니다.

이 전 CFO는 뉴스타파 질의에 “투자는 전결이 불가능하다”며 의혹을 부인했었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의 내부 전결 규정을 입수한 뉴스타파는 IMS 투자 당시 CFO 전결이 가능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 전 CFO가 평소 집사 김 씨와의 친분을 과시했다는 복수의 제보도 확보했습니다. 내부 제보자들은 이 전 CFO 뿐 아니라 카카오 투자 총괄이었던 배 모 씨와 계열사 대표인 오 모 씨 역시 집사 김 씨와 친한 사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집사 김 씨가 현재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의 비상근 자문으로 재직 중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카카오페이의 비상근 자문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었습니다. 

리포트 2 : 카카오모빌리티, '집사 투자' 책임자에 갑질 면죄부

김건희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내부에서 벌어진 수상한 일은 또 있습니다. IMS 투자를 담당했던 실무 책임자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징계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는데,

경영진이 징계를 흐지부지 무마해준 겁니다. 

IMS 투자 실무책임자였던 박 모 부사장은 2019년 입사 이래 상습적으로 고성을 지르고 언어 폭력을 행사해 온 인물이었는데, 2024년 9월 한 직원이 고성을 들은 뒤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에 이릅니다. 인사팀의 조사 결과 다수의 직원이 일관된 피해 진술을 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경영진은 두 차례 징계위원회까지 열었는데, 결국 아무 징계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박 전 부사장이 갑자기 퇴사를 했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런데 실은 박 전 부사장이 사표를 낸 시점과 실제 퇴사일 사이에는 할 달 가까운 시간 간격이 있었습니다. 한 달 동안 징계를 내리지 않고 흐지부지시킨 것이죠. 

혹시 박 전 부사장이 회사의 중요한 비밀, MS 투자의 배경을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실제 카카오모빌리티 내부에는 그와 비슷한 소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사실상 독점 기업’ 카카오모빌리티… 투명한 감시 받아야

김건희 집사 게이트에 돈을 댄 여러 기업들 가운데 뉴스타파가 유독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집중 보도를 이어가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뉴스타파 보도 이후 카카오모빌리티 내부 제보자들이 잇따라 연락을 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내부에 문제가 많고 누군가 그걸 드러내 주길 기다렸다는 방증일 겁니다. 

둘째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라는 앱이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앱을 통하지 않고서는 택시를 탈 수도 손님을 태울 수도 없는 지경인데, 이런 독점력으로 큰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이 부정한 권력에 줄을 대거나 내부 비리를 덮어 버리는 부패한 기업 문화를 가져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뉴스타파는 김건희 집사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관계를 추적하는 동시에 집사 게이트에 돈을 댄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보도도 이어나가겠습니다. 

뉴스타파 심인보 inbo@newstapa.org

Copyright © 뉴스타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