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뽑혔다…캐스팅 美쳤다고 난리 난 영화, 8월 개봉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 '그랑 메종 파리'가 오는 8월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 '그랑 메종 파리'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발간되는 미쉐린 가이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에서 '만년 2스타'로 불리던 셰프 오바나가 동료들과 함께 진짜 파인다이닝의 최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치열한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파리의 실제 유명 레스토랑과 현지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또 아시아인 최초 프랑스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 케이'(Restaurant KEI)의 코바야시 케이 셰프가 감수에 참여해 음식 연출의 완성도를 높였다.

▲ 전작 '그랑 메종 도쿄'와의 관계성

앞서 미슐랭 스타를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셰프들의 열정과 팀워크를 그려내 화제를 모았던 2019년 TBS 인기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미식의 본고장 파리를 배경으로 한층 더 치열하고 화려한 도전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감독은 드라마 '언내추럴', '중쇄를 찍자', '그랑 메종' 시리즈, 영화 '첫 번째 키스' 등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받아 온 츠카하라 아유코가 맡았다. 여기에 다수의 메가 히트작을 보유한 쿠로이와 츠토무가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이와 함께 주연배우 기무라 타쿠야를 비롯해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오이카와 미츠히로 등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작품을 제작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미슐랭 3스타'에 모든 것을 건 독단적인 성격의 천재 셰프 '오바나 나츠키'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또 '오바나 나츠키'의 재기를 돕는 절대 미각의 소유자 '하야미 린코' 역 또한 스즈키 쿄카가 연기한다. 여기에 사와무라 잇키, 오이카와 미츠히로 등 원작 팬들이 반가워할 드라마 속 주요 인물이 등장해 추억을 더한다.

▲ 반가운 얼굴, 옥택연

여기에 '2PM' 옥택연이 새로운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 역할을 맡아 '오바나 나츠키' 역의 기무라 타쿠야와 대립한다. '릭 유안'은 파티시에로서 자신의 가게를 가질 정도의 실력과 디저트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인물. 옥택연은 한국어에 더해 일본어, 프랑스어까지 3개 국어를 소화하며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쳤다.

출연 소식이 알려진 후 옥택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동경했던 기무라 타쿠야 배우님과 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 설레는 마음이 컸다. 좋은 작품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미슐랭 '쓰리스타'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 그랑메종처럼 보시는 분들 역시 꿈을 향해 나아가면 언젠가는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이미 보증된 흥행성

지난해 12월 30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 영화 '그랑 메종 파리'는 첫 주 9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매출 13.9억 엔을 기록했다. 또 동시기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1위를 달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개봉 4주 차에만 216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 매출액 31.2억 엔을 돌파해 흥행 성공을 알렸다.

이런 흥행 열풍에 대해 일본 영화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강세를 이루는 일본 영화 시장에서 개봉 이후 4주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랑 메종 파리'의 이 같은 결과는 이례적이다"고 평가했다.

한국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그랑 메종 파리' 런칭 포스터는 강렬한 레드 톤 위에 미슐랭 3스타를 상징하는 황금빛 별 세 개가 배치돼 있다. 손끝에서 떨어지는 황금빛 가루는 셰프의 섬세한 손길로 완성되는 가장 완벽한 한 접시를 암시하고 있다. 

특히 '미슐랭의 본고장에서 가장 완벽한 코스를 완성하다'는 카피와 함께 미식의 본고장 파리에서 펼쳐질 셰프들의 치열한 도전과 열정을 암시해 영화 개봉에 대한 설렘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아시아인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기 위한 쉐프의 도전기 '그랑 메종 파리'는 오는 8월 만나볼 수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그랑 메종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