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호남에 특별히 보은할 것"

박정석 기자 2025. 7. 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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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인사 중심 발전특위…국정 반영
‘기후에너지부’ 유치도 적극 건의
"RE100 시대… 전남이 주축돼야"
내년 선거 "억울한 컷오프 없다" 공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의원이 17일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었다. /박정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의원은 17일 "당 차원에서 호남 발전을 위해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특별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호남의 공은 지대한데 오히려 소외받고 차별받았다"며 "이러한 호남의 경제 발전을 대통령께 적극 건의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정부에서는 호남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맞게 그 부분을 잘 해달라는 건의를 했다"며 "호남의 경제 발전, 지역 발전을 위해 여러 목적들을 받아 안기 위해 당 차원에서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호남인 중심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거기서 결정된 것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전남이 새 정부가 역점 추진을 예고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RE100 산단' 등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있어 중요 역할을 맡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발전 정책을 ABCDE(AI·Bio·Culture·Defence·Energy)로 압축해서 말하곤 하는데, 햇빛과 바람 자원이 풍부한 전남이 RE100시대에 맞는 에너지 생산 기지가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면서도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는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추진 방향에 대해선 전문가들과 추가적인 토론이 필요하다. 분명한 것은 현 시대에 맞는 친환경 산업단지는 전남에 주로 유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대통령의 정책사항이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된 이후 대통령과 정책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호남 유치를) 건의하겠다"면서 "기초단체나 지방의회에서 당 대표와의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당 대표 직속의 민원실을 만들어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통합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립 위치는 차치하더라도 당을 떠나 국회에서도 공감대가 크다"며 "속전속결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의제로 채택하고, 도민들에게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신속히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있어 후보자 공천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최근 담양 보궐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는데, 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잘 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경고였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뽑힌 후보가 가장 강하다고 보기 때문에 더욱 공정한 경선을 약속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이들이 탈락 이후 최종 후보에 협력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며 "모두가 결과에 승복하고 탈락 이후에도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두세번의 경선을 거치더라도 억울한 컷오프가 없게끔 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