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파이낸셜] "퇴직연금 상위 1%의 선택, 답은 TDF였다"

2025. 7.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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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기고를 통해, 대표적인 복지국가인 덴마크가 공적연금 수령 개시 연령을 70세로 상향한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퇴직연금연구센터와 한경비즈니스가 공동 발표한 '퇴직연금 투자백서'에 따르면, IRP 계좌 상위 1%의 수익률은 무려 33.2%에 달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TDF가 퇴직연금의 기본 옵션으로 이미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연금 상품 앞에서 망설이는 투자자에게 TDF는 쉽고 합리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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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지난 6월 기고를 통해, 대표적인 복지국가인 덴마크가 공적연금 수령 개시 연령을 70세로 상향한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70세 연금시대'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대수명은 늘고, 공적연금의 재정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다. 결국 노후 준비는 개인의 책임으로 돌아 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오래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똑똑한 연금운용 전략'이다. 그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TDF(Target Date Fund) 다. TDF는 은퇴 목표 연도(예: 2055, 2060 등)에 맞춰 자산 배분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펀드다. 젊을 때는 주식 중심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정 자산의 비중을 높인다. 투자자가 시장 상황을 일일이 예측하지 않아도 되므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본인이 직접 운용 주체가 되는 퇴직연금 DC형이나 개인형IRP 계좌에 잘 어울리는 상품이다. 주목할 점은 성과다. 지난해 한국퇴직연금연구센터와 한경비즈니스가 공동 발표한 '퇴직연금 투자백서'에 따르면, IRP 계좌 상위 1%의 수익률은 무려 33.2%에 달했다. 이들 고수익자의 공통점은 바로 TDF 비중이 높았다는 점이다. DC형 퇴직연금 상위 수익률 그룹도 마찬가지였다.

왜 TDF였을까? 무엇보다 TDF는 감정에 휘둘리는 투자 실수를 줄이고, 시장의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자동화된 운용 전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분기마다 자산 비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리밸런싱 구조 덕분에 '묻어두는 투자'가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TDF가 퇴직연금의 기본 옵션으로 이미 자리 잡고 있다. 물론 TDF가 모든 사람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은퇴 시점, 투자 성향, 보유 자산 규모에 따라 일부 조정은 필요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연금 상품 앞에서 망설이는 투자자에게 TDF는 쉽고 합리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제 연금은 '얼마나 모을 것인가'보다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시대다. 상위 1%의 선택이었던 TDF는, 우리에게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금융 상품이 있지만, 꾸준한 학습과 실천이 결국 내 노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자산설계를 시작할 때다. 꾸준한 학습을 통해 아름다운 자산설계를 계획하고 실천하길 바란다.

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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