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불위’ 호날두, 알나스르에 故 조타 장례식 ‘불참한’ 리버풀 공격수 영입 요청했다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라 주문”

윤은용 기자 2025. 7. 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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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루이스 디아스. 신화연합뉴스



그야말로 무소불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알나스르에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 영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디아스 영입을 위해 과감한 움직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도 받고 있는 디아스는 리버풀이 1억 유로(약 1614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매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포르트는 이 액수가 바르셀로나가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인만큼, 알나스르가 디아스 영입에 거액을 쏟아붓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다만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일이 단장도 감독도 아닌 ‘선수’ 호날두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알나스르는 지난 시즌 후 호날두와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이별이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호날두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구단 지분의 15%를 제공했는데, 이로써 호날두는 단순히 선수의 위치를 넘어서 구단 운영에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실제로 얼마전 사령탑으로 부임한 호르헤 헤수스 감독 역시 호날두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출신의 헤수스 감독은 알나스르의 라이벌 구단인 알힐랄 감독을 맡았었는데, 스포츠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호날두가 헤수스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알나스르 합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아이메릭 라포르트와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방출, 존 듀란의 페네르바체 임대 이적 역시 호날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디아스는 지난 3일 차량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한 것도 모자라 추모기간에는 조국 콜롬비아에서 열린 한 인플루언서의 파티에 참가해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거센 비난을 받았다.

리버풀을 떠나고 싶어하는 디아스는 바르셀로나행을 선호하지만,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디아스 영입을 위해 거액을 지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리뷰나는 “디아스는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돼도 유럽에 잔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알나스르의 높은 제안과 호날두의 개인적인 지지가 그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루이스 디아스.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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