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3만원이 두둥실…광주 침수현장서 119가 봉투 주워

이형주 기자 2025. 7.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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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폭우로 광주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배수 작업을 하던 119구조대원들이 물에 떠내려온 흰색 봉투를 발견했다.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박선홍 소방위 등 북부소방서 구조대원 5명은 광주 북구 중흥동 주택가의 침수 현장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던 중 물에 떠내려오는 흰색 봉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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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 반경 광주 북부소방서 박선홍 소방위 등 구조대원들이 중흥동 전남대 정문 주택가 배수작업을 하다 현금 봉투를 발견하는 모습.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17일 폭우로 광주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배수 작업을 하던 119구조대원들이 물에 떠내려온 흰색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현금 543만 원이 들어 있었으며, 구조대는 이를 경찰에 인계하고 주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박선홍 소방위 등 북부소방서 구조대원 5명은 광주 북구 중흥동 주택가의 침수 현장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던 중 물에 떠내려오는 흰색 봉투를 발견했다. 박 소방위는 “침수된 도로 주변 하수구 입구에 쌓인 낙엽을 치우다 흰 봉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1시 반경 광주 북부소방서 박선홍 소방위 등 구조대원들이 중흥동 전남대 정문 주택가 배수작업을 하다 발견한 현금 봉투.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봉투 안에는 5만 원권 지폐 100여 장과 1만 원권 몇 장 등 총 543만 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으며, 봉투에는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에 위치한 한 회사의 이름이 인쇄돼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해당 회사에 연락해 현금 발견 사실을 알리고, 곧바로 광주 북부경찰서에 현금을 인계했다.

황인 광주 북부소방서장은 “당일 폭우로 도심 곳곳에서 침수 신고가 이어져 구조대원들이 전원 출동한 상황이었다”며 “배수 작업 중 발견한 소중한 돈이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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