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화청사 논란에 ‘노심초사’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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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청사 호화 리모델링 논란에 휘말리자 한국은행 강남본부 재건축이 때아닌 입도마에 올랐다.
한은은 강남본부 신축공사를 두고 건설사 선정 과정에 들어갔지만, 연준의 리모델링 공사비 과다지출 논란이 혹시나 한은에 불똥으로 튈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일각에선 연준 리모델링 불똥이 애먼 한은 강남본부 재건축으로 튀는 것 아니냐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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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강남본부 재건축 도마위
17층 규모·공사비 5000억 달해
![한국은행 강남본부 전경. [한국은행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t/20250717172205305jhpm.jpg)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청사 호화 리모델링 논란에 휘말리자 한국은행 강남본부 재건축이 때아닌 입도마에 올랐다. 백악관은 ‘방만 운영’을 문제삼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한은은 강남본부 신축공사를 두고 건설사 선정 과정에 들어갔지만, 연준의 리모델링 공사비 과다지출 논란이 혹시나 한은에 불똥으로 튈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5억달러(약 3조4500억원) 규모의 연준 건물 공사 비용이 과다하다며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대통령에게 파월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금리 인하 요구를 따르지 않는 파월 의장 해임을 압박하자, 해싯 위원장이 여기에 가세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해싯 위원장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는 “연준이 해명해야 할 게 많다”며 연준 건물 공사 비용이 초기보다 7억달러(약 9665억원) 초과된 25억달러가 들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연준은 2021년부터 워싱턴 내 2개 건물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러셀 보트 OMB국장은 “연준이 옥상 정원과 인공 폭포, 귀빈 식당, 대리석 장식 등을 포함한 호화 청사 개조를 강행하고 있다”며 보수 공사의 위법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서한을 파월 의장에게 보냈다.
일각에선 연준 리모델링 불똥이 애먼 한은 강남본부 재건축으로 튀는 것 아니냐며 우려했다. 일반적으로 민간기업은 30년 만에 재건축 및 리모델링을 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1991년 준공 후 34년이 지난 한은 강남본부는 전산시설 등이 노후화돼 신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은은 사무환경과 발권시설 등과 관련 최신 기준을 모두 수용하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 2023년 리모델링 타당성 분석을 실시, 강남본부 신축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 신축공사는 기존 건물을 지하 2층~지상 17층, 연면적 8만6757㎡ 규모로 재건축한다. 지난해 설계 입찰 공고 기준, 총 공사비는 약 4989억원 수준이다. 설계비는 약 250억원이다. 해당 사업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건폐율은 60% 이하, 기준용적률은 600% 이하가 적용된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한은 강남본부 신축공사를 놓고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9월 8일까지 강남본부 공사 관련 입찰서 제출을 마감한다.
역삼역 사거리에 위치한 한은 강남본부는 북쪽으로는 테헤란로를 끼고 있고 서쪽으로는 강남 파이낸스센터와 마주보고 있어, 강남 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관급공사여서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한은 강남본부라는 ‘상징성’이 있기에 건설사들에게는 매력적인 사업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은 강남본부는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다. 향후 구체적 공고 내용과 일정 등이 나오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설계의 정밀성과 공사 품질, 시공 신뢰도를 주무기로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가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입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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