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술·사람·환경 잇는 ‘미래형 교통도시’로 전환
도심 순환·광역망 연계 강화…신산업·관광시대 선도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 박차

포항시의 교통은 단순한 길이 아니다. 그것은 도시를 잇는 신경망이자, 시민 일상을 움직이는 숨결이며, 내일로 향하는 성장의 엔진이다.
단순한 도로 확장이나 차량 수요 관리 수준을 넘어, 사람 중심·기술 융합·녹색 전환이라는 3대 비전을 앞세운 '미래형 교통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도시 포항에서 시민 중심의 교통 복지도시 포항으로 도약 중"이라며, 도시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포항시는 광역과 내부를 잇는 교통망을 대대적으로 재설계해왔다.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 신설·확장, 동해안 간선도로망 구축을 통해 이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중심지로의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곧 개통을 앞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과 동빈대교, 그리고 연말 예정인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도시 내부의 이동 흐름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영일만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잇는 고속도로·철도, 영일만대교 건설 등 미래 교통 프로젝트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착공한 장성~지곡 간 도심순환도로는 향후 포항 도심 정체 해소의 핵심축이 될 예정이며, 포항역 주차장,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도 시민의 일상 편의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교통 복지' 분야에서도 포항은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뤄냈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함께, 수요응답형 교통(DRT) 및 동행콜·동행택시 서비스는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시행된 70세 이상 시민의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포항, 경주, 영덕을 아우르는 광역 무임환승체계로 확대돼,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뿐 아니라 지역 내 여가 및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포항시는 '친환경 대중교통 도시'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기버스 124대를 운행 중이며, 수소 교통복합기지 구축 및 전용 충전 인프라 확충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교통 운영 효율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AI 기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스마트 빌리지 연계 교통 시스템 등의 첨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도시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시스템 전환을 의미한다.
포항시는 동해안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도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KTX·SRT 운행으로 수도권 2시간대 진입이 가능해졌으며,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부산·울산과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
특히 동해중부선 전 구간 개통(포항~삼척)은 포항에서 강릉까지의 연결성을 확보하며, 지역 간 관광·물류·문화교류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누적 이용객 수가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교통망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확인되고 있다.
포항시는 이와 관련해 KTX 동해중부선 직결을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며, 향후 실현될 경우 수도권과 동해안의 생활권 연결성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교통을 '기반시설'이 아닌, 도시 성장의 동력이자 시민 행복의 척도로 바라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환경을 고려한 설계, 기술을 적용한 효율, 사람을 위한 편의가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이제 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도시를 넘어, 기술과 배려, 지속가능성이 공존하는 스마트 교통 도시로 도약 중"이라며, "환동해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