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낚시 관광+스마트 양식’으로 수산업 고도화

곽성일 기자 2025. 7. 17. 17: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시장, 구룡포 낚시터·장기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현장 점검
체류형 관광지·AI 기반 양식시설 육성…지속가능한 어촌경제 기반 다진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6일 구룡포와 장기 지역의 수산 분야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동끝 해상 낚시터.
이강덕 포항시장이 16일 구룡포와 장기 일대를 찾아 어촌 관광과 스마트 수산업 관련 주요 사업 현장을 잇따라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추진 상황을 직접 살피고, 주민·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어촌경제와 미래형 수산업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먼저 구룡포읍 병포리·석병리 일원에 조성된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를 방문했다. 이 시설은 노후 축제식(築堤式) 양식장을 리모델링해 낚시 체험, 회 손질, 특산물 요리 체험 등이 가능한 복합형 어촌 관광지로 탈바꿈한 곳이다.

총 사업비 21억 6천만 원(도비 2.8억, 시비 6.6억, 자부담 12.2억)이 투입된 이곳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조성돼 최근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낚시와 수산물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어촌 체험형 관광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찾는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6일 구룡포와 장기 지역의 수산 분야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동끝 해상 낚시터.
이강덕 시장은 이어 장기면 일원에서 조성 중인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현장을 찾았다. 이 사업은 2021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뒤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수산업 핵심 프로젝트다.

총 22만 4,140㎡ 부지에 들어서는 이 클러스터는 시험 양식장(테스트베드) 2만 8,570㎡, 상업용 양식장 배후 부지 19만 5,570㎡로 구성된다. 현재 테스트베드는 지반공사와 해수 취·인입관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수조 설치를 위한 건축·토목 작업이 11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연간 1,000톤 규모의 대서양 연어가 스마트 기술 기반으로 양식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질병 예측, 생육 관리, 환경 제어 등의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포항시는 단순한 양식장을 넘어, 가공·기자재·연구개발 기능까지 포함한 복합형 클러스터로 연어양식 특화단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을 함께 둘러본 미래아쿠아팜 한희승 회장과도 민관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스마트 양식은 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라며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스마트 수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해양관광 활성화와 스마트 수산업 육성을 양축으로 삼아,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어촌 소득 기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향후에도 낚시관광, 해양레저, 스마트 양식 산업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수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현장 중심의 정책 실행력 확보와 주민 체감형 수산정책 구현을 위한 시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계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