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날개’ 단 TSMC···2분기 순이익만 ‘19조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9조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넘게 성장한 수치다.
TSMC가 17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337억9000만대만달러(약 44조1000억원)과 4634억2300만대만달러(약 21조8700억원)이다. 순이익은 3982억7000만대만달러(약 18조8000억원)로 시장 예상치(약 3779억대만달러)를 웃돌았다.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8%, 60.7% 증가한 수치다.
TSMC의 기록적인 2분기 실적은 여전히 강세인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이끌었다. TSMC는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AI 칩을 생산하고 있다. 실제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한 것도 AI 학습 등에 사용되는 7나노미터 이하의 첨단 미세 공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실적이 엔비디아, AMD 등 고급 AI 칩 수요가 TSMC의 생산 능력을 초과할 만큼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TSMC 측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에도 318억~330억대만달러의 견고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만에 32%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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